[시선뉴스] 치료감호 중 도주해 성범죄를 저지른 연쇄 성폭행범 김선용(33)씨에 대해 검찰이 성충동 약물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은 치료감호 수감 중 도주한 김 씨가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후 자수하는 등 재범의 우려가 높다고 생각해, 김 씨의 신병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씨의 정신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화학적 거세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공주 치료감호소는 치료받던 중 도주한 김선용씨(33)에 대한 수배전단을 배포, 공개수배 했다.(출처/공주치료감호소)

화학적 거세는 재범의 위험성이 있는 성범죄자에 대해 형집행 만료(출소) 2개월 전부터 최장 15년까지 성욕 유발 남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주사나 알약을 투약하도록 명령하는 것이다.

김 씨는 여성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만기 출소한 지 한 달도 안 돼 경상도와 전라도 등에서 생활정보지를 보고 집을 구할 것처럼 접근, 혼자 사는 여성을 위협해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해 징역 15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받았다.

그리하여 검찰 관계자는 “김 씨에 대해 화학적 거세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 김 씨를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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