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기계’라 불리는 축구신(神) 리오넬 메시(25, FC바르셀로나)가 한해 90골을 달성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전 반 무득점을 기록했던 메시는 후반 바르셀로나가 2-1로 역전한 뒤 후반 12분과 43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도와 시즌 23호골로 득점 1위를 고수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외곽 중앙 부근에서 왼쪽 골문 하단에 꽂았고, 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고딘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잡아 칩샷으로 한 번 더 골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은 올 시즌 15승1무(승점 46)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10일 레알 베티스전에서 A매치, 컵대회 포함 한해 86호골을 쏘며 독일의 게르트 뮐러(85골)를 세워 한 해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지만, 13일 코르도바와의 코파델레이 16강 1차전 멀티골과 이날 득점 포함 90골을 기록해 메시가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남은 경기가 19일 코르도바와의 코파델레이 16강 2차전(홈), 바야돌리드와의 리그 17라운드(원정)라는 점을 미루어 3~4골은 더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축구 애호가들은 메시가 90골을 달성한 김에 100골 기록을 달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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