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수)부터 5월 10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00년,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의 지형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왔다. 전주의 모토는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미래 영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재능의 발굴, 창의적인 실험과 독립정신을 지지하며, 전 세계 영화작가들이 만나고 연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편 제작•투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는 투자•제작•배급 등 영화산업 제반 영역을 아우르는 전주의 독자적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우수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기획 개발을 지원하는 전주프로젝트, 독립영화 콘텐츠 유통을 위한 판권배급사업,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운영은 페스티벌을 넘어 상시적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주만의 비전이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단편경쟁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1,332편이 접수됐으며, 그 가운데 <거짓말 알레르기(권수민 감독)>, <너에게 닿기를(오재욱 감독)>, <담비는 결혼이 하고 싶다(강영진 감독)> <밝은 방(구봄 감독)>, <성적 정정 기간(김건 감독)> 등 25편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장의 위기라는 또 다른 제약을 거치며, 단편영화 창작자들은 분명 양적 활기를 되찾은 듯하다”라고 심사평의 운을 뗐다. 이어, 올해 한국단편경쟁 작품들이 남긴 인상에 대해 ”회복, 변형, 믿음“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강조했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4일부터 유료 배지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게스트, 인더스트리, 프레스 배지의 사전등록 기간은 4월 16일(화) 17시까지이며, 아카데미 배지의 경우 4월 4일(목) 17시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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