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프라임_칼럼] 나이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질환 허리디스크, 초기 예방이 중요해

현대인들의 잘못된 자세로 인해 허리디스크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79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과거에는 중장년층의 주요 질환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불규칙한 생활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 환자도 늘어난 추세다.

허리 통증, 즉 요통의 요인은 다양한다. 그 중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어 자리를 이탈함으로써 허리를 지나는 신경을 눌러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가 생겼을 경우에는 허리 자체의 통증 외에도 엉치, 하지의 저린감 및 통증(하지방사통)을 동반한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할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다리 쪽에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갑자기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자리에 앉거나, 눕는 사소한 동작도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휴식을 취할 때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하지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심할 경우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심해질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만성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차도가 없다면 수술적인 치료까지 고려해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무엇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 및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청소를 할 때에도 최대한 허리를 사용하지 않고 다리 힘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별내별가람정형외과 송승현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