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전문 브랜드 (주)이도(대표 김영근)가 청룡의 해를 기념해 고려청자를 재현한 해강(海剛)과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관계자는 "전통 제작 방식을 보존하면서도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세라믹 제품을 제작하는 이도가 온전한 청자의 빛을 선보이기 위해 선택한 청자장 해강(海剛) 유근형은 무형문화재 제3호이자 도예 부문 1호 인간문화재다."라며 "고려시대 이후 유실된 고려청자 제작 기술을 복원하며 고유의 비색을 알아내는 데 평생을 바치는 등 유의미한 도예 역사를 남긴 도예가로, 유약 제조법을 연구하기 위해 강원도 양구 방산(放山)을 답사하고 청자 제작에 적합한 태토를 찾기 위해 함경북도 생기령을 돌며 탐사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유약의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전국의 청자 고요지(古窯地)를 찾아 다녔으며, 이러한 연구와 개발을 통한 국내외 전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통 고려청자의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자는 흙으로 빚어 800°C에서 구운 뒤 철 성분이 들어있는 유약을 발라 1,300°C에서 다시 구워내는데, 가마의 온도가 높아질 때 아궁이를 흙으로 막으면 청자의 푸른빛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유약의 철 성분 함유량과 가마의 온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며, 이 중 20~30%만이 명품 청자로 탄생한다. 이렇듯 청자장 해강(海剛) 유근형이 긴 시간에 걸쳐 이룩한 업적과 기술을 더 많은 이들이 오래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도와 해강(海剛)이 준비한 리미티드 에디션은 다양한 용도의 생활 식기,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 되는 오브제 등으로 폭넓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세라믹을 기반으로 이도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해강의 전통 기법이 만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도자기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원류를 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즐기기를 바라는 이도의 소망을 담고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디자이너, 장인과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한국 세라믹 고유의 우수성을 알려 K-CRAFT의 다음 장을 제시하는 이도의 행보에 한 걸음을 더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편 도자의 정통한 오리지널리티와 격이 다른 우아함을 제안하는 ‘이도x해강 리미티드 에디션’은 2월 19일부터 이도 공식 온라인몰과 이도청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