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사람에게 행복감을 주고, 부정적인 강점을 잊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노래를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며, 음악을 연주하는 본인을 상상해 본 적도 많을 것이다.

음악을 듣는 데서 나아가 직접 곡을 연주해 보는 경험은 평소 잘 알고 있던 곡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음악을 배우면 막연히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거나 곡을 멋지게 연주하고 싶던 꿈이 아주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보컬플래닛 실용음악학원을 운영하는 김예준, 조민욱, 정훈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예준, 조민욱, 정훈영 대표
김예준, 조민욱, 정훈영 대표

Q. 보컬플래닛 실용음악학원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보컬플래닛은 보컬, 피아노, 기타, 베이스, 작곡, 컴퓨터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누구나 음악 할 수 있는 작은 행성 보컬플래닛’이다.

취미반, 입시반, 오디션반, 그리고 구체적 활동을 준비하는 전문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미반을 제외한 입시, 오디션, 전문반은 보다 더 체계적인 평가 항목들과 매월 말 진행하는 월말 평가를 커리큘럼에 두고 있다. 어디까지나 필요로 인한 수업 내용과 커리큘럼 구분이며, 취미와 다른 전문적인 클래스들 모두가 음악이라는 틀 안에서 하나라는 점은 같다.

Q. 보컬플래닛 실용음악학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플래닛 포차, 버스킹, 분기별 대관 공연, 커버 영상 챌린지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독특한 것은 ‘플래닛 포차’를 꼽을 수 있다. 같이 소통하며 소 공연도 하고 어떠한 클래스 구분 없이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을 ‘플래닛포차’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뿐만 아니라, ‘이왕 취미를 즐기는거 무언가를 남기자’는 취지로 시작한 ‘커버 영상 챌린지’와 학생들이 즐기고 배운 음악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 버스킹과 대관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생들이 공연을 조금 더 많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걸 먼저 말하고 싶다. 또한 우리의 슬로건인 ‘누구나 음악 할 수 있는 작은 행성’에 맞게 입시 혹은 전문반과 취미반 사이의 거리감을 없애고 음악이란 것으로 융화시키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큰 숙제이자 가장 큰 목표이기도 한데, 이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욱더 큰 공간의 확장이 필요할 듯하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더 쾌적하고 넓은 공간에서 ‘취미반’ ‘전문반’ 할 거 없이 많은 프로그램과 소통을 함께 하는, 말 그대로 음악을 하는 행성이 되는 게 최종적인 목표이다.

또 하나의 목표를 더 하자면, 지금 보컬플래닛을 운영하는 세 명이 공통적으로 염원했던 사업 중 하나인데, 세 명 다 풍족하지 않고 여유가 있지 않은 상태로 응원보다는 반대를 받으며 음악을 해왔다. 어딘가엔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어려운 환경, 혹은 마음이 아주 힘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고 우리의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음악 교육이 아닌, 그들을 위해 우리의 능력을 공유할 프로그램을 구체화 예정 중이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운동이나 음악 어떤 취미든 한 달 두 달 짧게 배우고 끝내야 한다는 생각은 ‘취미’라는 것을 즐기기에도, 배워서 익히기에도 너무 부족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어나 밤에 잠들 때까지 작은 알람에서부터도 우리가 음악과 함께하고 있듯이, 진정 취미를 즐기고 싶다면 앞으로 함께 꾸준히 같이 갈 취미를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취미를 시작하실 때 더 고민을 해보시는 걸 권장하고, 우리도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에게 더 둘러보고 고민해 보라고 조언하는 편이다. 취미라는 건 기간을 정해 놓고 하기보다는 앞으로 함께 할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여전히 종종 잠깐 배우고 간 학생 중에서도 여러 음악 질문을 해오거나, 시간을 내서 얼굴 보러 오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렇게 이곳에서 음악으로 서로 친밀해지고 평생 남는 좋은 기억들, 인연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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