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취미 생활로 악기 하나를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악기를 연주하면서 나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 수 있고, 또 다른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하다. 이와 관련하여 아트캠프71음악학원을 운영하는 박혜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혜란 대표
박혜란 대표

Q. 아트캠프71음악학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학원은 자체적으로 제작된 교재와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개인의 역량에 맞게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기타, 우쿨렐레 전문학원이다. 또한 기타,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우쿨렐레만 집중적으로 지도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강화하였다.

Q. 아트캠프71음악학원 운영 계기는?

A. 기타나 우쿨렐레도 아이들이 어릴 때 피아노처럼 시작할 수 있는 악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운영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교습소를 운영하다가 방과후지도사 자격증이나 우쿨렐레 지도사 자격증 및 급수 과정을 교육받고,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났다. 더불어 성인부의 수업도 늘어나게 되면서 또다시 더 넓은 공간에 대한 갈증이 생겼고, 여러 해 동안 나에게 지도를 받는 학생들의 수업커리큘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아트캠프71 대표님과 지금의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이 아트캠프71 음악학원 운영의 시작이었다.

기타수업도 피아노 수업처럼 체계를 갖추어 단계적으로 수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악보 교재를 출판하고 편곡작업을 하시며,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신 음악가 이 감독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트캠프71만의 자체 교재와 커리큘럼을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Q. 아트캠프71음악학원만의 특징은?

그룹수업을 꼽을 수 있다. 기타학원이라고 해서 꼭 악기만 가르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음악 기초이론도 병행하고 있다. 또 학생마다 개인 진도 카드를 통해 그날 배운 내용과 느낌 등을 기록하고, 나는 그 기록을 통해 피드백을 받고 부족하거나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더 나은 다음 수업을 위해 준비한다.

또한 매일 꾸준한 연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주5일 반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심화 과정을 위한 개인레슨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의 요구와 역량에 맞게 각 분야의 강사님들이 도움을 주시고 계신다. 어린아이들은 체구가 작거나 손이 작아서 기타를 배우는 것이 버거울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요즘에는 어린 학생들도 연주하기가 쉽게끔 사이즈나 현의 장력 같은 것들을 보완한 기타들도 있다.

Q. 진행 예정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가장 최근에 진행 중인 이벤트가 하나 있다. 챌린지처럼 영화 캐리비안해적의 OST 중에 ‘Wellerman(선장의 노래)’ 라는 곡을 합주하여 영상으로 남기는 것이다. 아쉽게도 이번 곡은 타브 악보를 보고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는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였다. 정말 진지한 모습으로 각자가 맡은 파트에 집중하여 연주했고, 촬영을 마치고는 해냈다는 기쁨과 함께 파티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또한 나는 아이들에게 손 편지를 써주는 것을 좋아한다. 손 편지는 생일이나 졸업 또는 입학 때 주로 써주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면서 편지를 쓰다 보면 그동안의 추억들이 생각나 울컥할 때도 많다. 나의 강사로서의 시간들은 이 아이들을 빼놓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내가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이 모든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가 생긴다면 꼭 그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을 운영하면서 나의 역할이 단지 관리 및 운영에만 머무르는 것은 내게 그다지 큰 활력을 안겨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강사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기에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수업하고 소통할 때, 직업 만족도가 더 향상되는 것을 느낀다. 피곤하다가도 수업하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3년 전부터는 수업에 도움이 되고자 청소년교육과 관련된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또 누구를 상대하든지, 진심은 통한다고 믿는다. 내가 거짓 없이 좋은 마음으로 일하고 학생들을 대한다면 결국엔 나의 마음이 닿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대하는 교육자로서 아이들에게만큼은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늘 다짐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또 많은 추억들을 음악이라는 즐거움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문화예술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더욱더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시대가 변하고 문명이 발달하여 많은 부분들이 기계화될수록 사람들의 감성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하는 것은 그중에서도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악기를 가까이에 두고 배우고 즐기는 기회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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