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 양성을 위한 ‘송경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골프 선수 출신 송경서 프로를 만나 '기본기'의 중요성 대해 들어보았다. 

Q. 본인소개.
지난 1999년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입회한 이후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는 선택을 했습니다. 

Q. 특별한 이력이 있다면?
지도자로 활동하며 미디어 레슨을 시작하고 나서 많은 분들께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처럼 미디어 레슨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부터 생활에 골프를 접목해 이해하기 쉬운 레슨을 진행한 이유가 컸습니다. 이후, JTBC 골프 ‘라이브 레슨 70’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해설가로 변신해 중계를 맡기도 했습니다. 

Q. 교육 철학은?
아카데미를 운영 하면서 세운 교육 철학은 기본기에 입각한 운동 자세입니다. 한국 선수는 골프를 잘 칩니다. 그러나 기본기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겉멋만 많은 선수들은 기량 발전이 없기도 한데요. 쇼트 게임이 약하고, 선수들의 주변 플레이를 지켜보면 실망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정확한 기본기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Q.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110M 거리를 강조하며 연습시키고 있습니다. 또 기본이 먼저라는 미션을 통해 매일 혹독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 선수 모두가 기본을 강조한 훈련을 진행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Q. 마지막 한 마디.
한국의 골프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이 더 좋아져야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연습 골프 라운드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없고, 가격이 비싼 그린피 비용이 문제죠. 어려운 선수들에게 복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매우 필요하고, 주니어 선수들의 경우, 성적이 우선이 아닌 기본기를 다지는 프로그램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한국골프 미래를 위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선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작은 목소리라도 귀 기울여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부터 지도자로 책임감을 가지고 어린 선수들을 위해 보다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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