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위키피디아, 픽사베이, 픽셀스]

시선뉴스=박대명 Pro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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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이리저리 치이던 일들을 잠시 잊게 해주는 여행. 공항에서 항공편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들뜬 마음을 품습니다. 그런데 일부 비행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비행 전부터 착륙 때까지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두려움은 비행기가 크게 흔들릴 때 극대화되는데요. 오늘은 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난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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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류는 공기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불규칙하게 흐르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대부분 상승기류나 하강기류와 같은 공기 변화로 인해 생기는데요. 난류가 심할 경우 항공기 안전은 크게 위협받습니다. 

2012년 6월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1시간 후, 수직 낙하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당시 날씨는 아주 맑았고, 특별한 비행기 결함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비행기는 원래 고도를 찾아 무사히 착륙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승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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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보잉 747 여객기를 불안정하게 만든 것. 바로 청천 난류였습니다. 난류는 청천 난류와 뇌우 난류로 나뉘는데요. 청천 난류는 구름이 없을 때 높은 곳에 생기는 난류를 뜻합니다. 

비행 고도가 낮던 시절, 사람들은 순항 고도가 높아지면, 즉 구름보다 더 고도가 높으면 항공기가 기상현상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공을 비행했을 때, 구름 한 점 없는 고공에서도 난류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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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뇌우 난류는 뇌우 구름의 내부나 아래, 혹은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난류입니다. 그중 가장 강한 뇌우 난류는 뇌우 구름 내부에서 만들어지며, 구름의 발달 단계에 따라 난류의 강도 또한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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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최근에 만들어진 항공기들은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난류의 분포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류의 강도는 4단계(ICAO에서 권고하고 있는 항공기 난류의 분류)로 구분하지만, 레이더에서 사용되는 레이더 강도규모(VIP level)의 추정 난류 표에 따르면 총 6단계의 강도로 나뉩니다. 1은 약~중 정도의 난류 가능성을 보이며 숫자가 커질수록 난류가 심함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번개는 VIP level 1 이상에서 증가하기 시작하고, 큰 우박은 VIP level 4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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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류 중에서도 항공기의 운항에 있어 지장이나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건 항공 난류라고 부릅니다. 항공 난류가 아주 심할 경우, 조종사가 시각장애까지 호소할 수 있어 운항관리사는 난류 정보를 조종사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사실 항공기가 높은 고도를 비행할 때 심한 청천 난류를 만날 가능성은 1% 미만으로 매우 적습니다. 다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난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난류에 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니 혹시 비행 중 난류를 만났다면, 조종사와 승무원의 지시를 잘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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