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유어스(YOURS) 신유진 대표, “단 하나뿐인 나만의 것을 만들며 지구를 지켜요”

다양한 취미 생활을 통해 잠시나마 복잡한 감정에서 벗어나, 성취해 내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비누를 만드는 일은 향기를 맡으며 힐링할 수 있다는 점과 비누를 디자인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어스(YOURS)를 운영하는 신유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유어스(YOURS)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어스는 천연 비누와 입욕제 클래스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아이들부터 직장인,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천연 비누 클래스를 찾으시는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성분의 비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싶어서 오시는 경우와 디자인 비누에 관심이 있고 한 번쯤 만들어 보고 싶어서 오시는 경우다. 또, 요즘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커져 제로웨이스트의 일환으로 비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용도의 비누를 만들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

비누와 입욕제 클래스는 각각 원데이 클래스와 자격증반(창업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취미 생활이나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은 원데이 클래스를 추천해 드리고 자격증반은 좀 더 심도 있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나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좋은 수업이다.

공방에서 진행하는 수업 외에 기업, 학교, 문화센터 등 기관에 직접 나가 출강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유어스에서 제작한 비누도 판매하고 있다. 유어스를 찾아주시는 이유가 다양한 만큼 수강생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유어스(YOURS)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어스는 공방 이름처럼 Yours, 너의 것, 너만의 것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제품에서 벗어나 나만의 아이템으로 삼을 수 있는 비누를 만드는 것이 모토이다. 그러한 가치관에 따라 클래스 진행 전 수강생 한 분 한 분 꼼꼼한 상담을 필수로 한다. 어떤 피부 유형인지, 비누를 만들러 오신 이유나 목적, 원하는 디자인이나 향 등에 대해 충분히 상담을 통해 결정한 후 수업 전 철저하게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보시고 맘에 드는 디자인 사진을 가져오신 수강생분들도 상담하다 보면 각자의 취향이 드러난다. 사진이 맘에 들어 똑같이 만들러 왔어도 결국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과 디테일로 자신만의 디자인 비누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모두가 만드는 똑같은 디자인 대신 나만의 색깔, 취향을 표현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드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클래스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제품 판매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SNS나 블로그를 통해 홍보하고 있지만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여드리고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어스의 제품들을 직접 찾아가 알리기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12월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핸드메이드 페어에 참가하는 것이다. 유어스에서 제작한 좋은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직접 방문하셔서 제품들을 테스트해 보고 구매하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러 박람회나 전시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많이 오셔서 유어스만의 감성이 담긴 제품들을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비누도 하나의 오브제처럼 세련되고 감각적인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단순한 비누를 넘어서 나만의 아이템, 나만의 굿즈로 삼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일회성 사용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구매자들이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어 하고 소장하고 싶은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이 유어스의 목표이다.

이에 이어서 고체 비누의 사용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작은 실천의 일환이 되기도 하는데, 유어스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제품을 통해 꾸준한 비누 사용을 이끌어내는 것, 이것이 유어스가 풀어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처음 창업의 꿈을 갖게 한 천연 비누의 제일 매력적인 부분은, 비누를 만드는 최초의 과정부터 마지막 과정까지 내 손이 안 닿는 것이 없다는 점이었다. 직접 레시피를 짜고 디자인과 향을 정하고 마지막 비누를 컷팅하는 과정까지 모든 순간이 나의 손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 나는 매료되었다.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비누가 만들어진다는 것, 나만의 작품이 탄생하는 느낌을 수강생분들에게도 느끼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렇기에 유어스를 다녀가신 수강생 한 분 한 분마다 만족할 만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만들어진 좋은 비누는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꼭 알려드리고 싶었다. 천연의 좋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비누는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덜 하고, 비누 사용 후 천연 성분이 자연 분해가 되어 수질 오염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플라스틱과 같은 포장재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렇게 좋은 점들을 고루 갖춘 고체 비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유어스는 공방의 이름처럼 너만의 것, 나의 이야기가 담긴, 나만의 비누를 만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