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가죽을 사용하여 액세서리를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 중 하나는 전통적인 가죽 생산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비건 가죽은 일반적으로 식물성 재료 또는 합성 재료와 같은 대체 재료로 만들어진다. 비건 가죽의 생산은 가죽을 위해 동물을 사육하는 기존 공정에 비해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고 오염을 덜 발생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깜시공방의 방영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방영애 대표
방영애 대표

Q. 깜시공방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친환경 재생가죽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 소비를 줄여 지속 가능한 소재 활용에 기여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가죽공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깜시공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깜시공방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주민공모사업으로 누구나 손쉽게 가죽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DIY 키트로 수영성 카셋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수영구 뉴딜 사업지인 수영성을 모티브로 제작된 카셋백 인데요. 25의 용단이 지켜낸 수영성벽을 모티브로 25칸으로 엮어 완성된 가방 입구에는 성을 출입할 시 아치형으로 된 성문을 의미하는 벼루를 부착하여 완성합니다. 나만의 카셋백으로 주민과 지역민들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성벽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듯 지역 주민들과 하나가 되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표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 깜시공방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가죽공예를 어렵고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깜시공방에는 100여개 디자인의 철형이 준비되어 있어 짧은 시간에 손쉽게 제작이 가능합니다.

Q. 깜시공방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2022년 4월~10월 말까지 수강생 4명과 함께 ‘다우리’ 팀명으로 주민공모사업(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맞는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도시재생 주체가 발굴되고 마을공동체의 역량이 강화되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지원받아 140명의 “그립톡” 체험을 진행하며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짓는, 저까지 행복해지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치매를 앓고 계시는 어르신 14명을 모시고 가죽공예 수강생 7명과 함께 친환경 재생가죽으로 한 땀 한 땀 손으로 바느질하기 카드지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던 경험도 있고 연말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어르신에게 서리태 한 가마니 구매하여 통에 담아 25명에게 나눔도 하였습니다. 저는 깜시공방을 운영하며 이웃 사회에 도움이 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리사이클 가죽과 함께 동물가죽이 아닌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 및 세계 동물 보호단체 PETA 인증받은 비건가죽으로 탄소중립과 다이옥신 배출 없는 수명과 내구성이 강한 사과가죽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함께 만들고 싶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탄소 제로 경제 실현을 위하여 폐기된 부산물의 재활용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준비하는 비건가죽 체험을 친구와 또는 연인, 가족과 함께해보시는건 어떨까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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