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깜깜이 입원’으로 논란을 빚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이 구급차를 호출하는 과정에서도 ‘조용한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미국의 제28대 국방부 장관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임명된 최초의 흑인 출신 국방 장관이다. 2021년 1월, 로이드 오스틴이 미 국방 장관이 될 당시 전직 국방 장관이었던 로버트 게이츠와 전직 국무장관 콜린 파월은 지지를 표했다. 반면, 하원인 셋 몰튼은 반대했다. 임명 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취지를 밝히기도 했다. 1975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로이드 오스틴은 2010년에는 이라크 주둔 미국군의 총사령관, 2011년에는 미 육군 참모 차장 역임, 2012년에는 미 중부사령부를 담당하는 중부사령관이 되었다.
2. 깜깜이 입원
최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입원 사실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물론 직무대행 대상자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입원’ 논란으로 비판받았다. 지난달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오스틴 장관은 수술 후 감염 문제로 이달 1일 입원했는데, 이때 조 바이든 대통령이 4일까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깜깜이 입원’ 문제가 논란이 됐다. 이에 국방부 감찰실이 조사에 나섰고,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방부 감찰관이 오스틴 장관의 입원과 관련한 역할, 과정, 절차, 책임과 행동 등에 대한 감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3. 조용한 출동 요구
그리고 16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이 입수한 911 통화 기록에 따르면, 오스틴 전 장관 측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긴급히 구급차를 호출하며 신호를 꺼 줄 것을 요구했다. 법규에 따르면 구급차는 큰길에서는 경광등과 사이렌을 반드시 울려야 하지만, 2차 도로에서는 이 같은 의무가 없다. 당시 응답자는 그런 요구가 있을 수 있다면서, “통상 거주지로 진입하면 구급차의 경광등과 신호는 끈다”고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당분간 원격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2일 펜실베이니아주 방문 당시 ‘오스틴 장관이 보고 없이 입원한 것은 판단력 부족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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