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 PLA 전문 기업 ㈜이솔산업이 ‘토양생분해’가 가능한 PLA SHEET(PLA-Soil) 제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관계자는 "PLA(Poly Lactic Acid)는 99% 이상 바이오매스 기반 소재로 종래에 사용되던 석유화학계 소재 대비 탄소저감 효과가 높으며 바이오플라스틱 가운데 투명성, 가공성 등이 우수한 소재이다."라며 "식물을 원료로 하여 제조된 플라스틱임으로 이미 국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플라스틱이다. 반면, 산업퇴비화 조건(58℃, 호기 조건)에서 분해가 가속화되므로 바이오플라스틱의 산업화 퇴비 목적을 위한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은 국내 여건에서 수요 확대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이솔산업 제공
사진: 이솔산업 제공

그러면서 "이에 이솔산업은 상온 및 일반토양 조건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PLA Sheet를 개발했다. 캡슐화된 분해효소원료를 활용하며 PLA Sheet 제조 과정에서 배합, 전처리, 균일분산 등의 다양한 노하우(know-how)를 적용하여 고온의 용융, 압출을 통하여 생산한 PLA Sheet 제품에서도 분해효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며 "원료 물질에 대해 해외 공인기관에서 토양생분해 인증(DIN CERTCO)을 획득한 상태이며, 국내 공인기관에서 중온 혐기성소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30일 이내 88% 이상 생분해 되는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LA-Soil는 99% 이상 바이오매스 기반 제품이며 상온 조건에서 토양 생분해가 가능하다. 독성물질 발생이 없고 중온(36℃)에서 혐기성소화에 유리하며, 종래의 PLA 제품 대비 기계적 물성을 개선했다."라며 "이솔산업이 개발한 PLA-Soil Sheet는 최근 국내 공인시험기관에서 토양 생분해 조건에서 셀룰로오스 대비 30일 내 88% 이상 생분해 되는 성능을 확인했다. 2024년 1월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식품용기, 빨대, 컵, 화장품 용기 등 내용물과 접촉되어 오염물로 인하여 재활용이 용이하지 못한 제품을 우선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활발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서 ㈜이솔산업은 기체차단성을 가진 생분해 커피캡슐용기 세이비(SavEB)를 개발한 바 있다. 세이비(SavEB)는 2024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유럽과 북미를 겨냥한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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