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아트몽드미술학원 윤혜림 대표,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미술은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우며, 의사소통 도구로도 작용하는 예술 영역이다. 미술이 예술적 재능을 가진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미술은 우리가 늘 접하는 사물들 가운데서도 평범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아트몽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윤혜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아트몽드미술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인생에서 미술을 빼면 나를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미술과 함께 해왔다. 멋진 빵 모자를 쓰고 이젤에서 그림을 그리는 미술학원 선생님의 모습에 반해 학원에 다녔고, 그때부터 나는 미술을 하는 아이로 자라났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내가 받은 미술 교육처럼 좋은 교육 수업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은 나에게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 꿈을 담아 열게 된 공간이 바로 아트몽드미술학원이다.

Q. 아트몽드미술학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트몽드미술학원은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 수업하고 도자기 클래스도 있어 성인 원데이 클래스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트몽드미술학원의 커리큘럼 가운데 아몽 창작반은 5~7세까지 다양한 매체를 다루고 있다. 아몽 정규반은 초등반 아이들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이 미술 활동을 지향한다. 또 아몽 드로잉반은 순수미술을 모티브로 기초회화에서 보다 심도 있게 그림을 배우고 싶은 아이들이 평면회화 작업을 다루는 미술교육과정이다.

아몽 마스터반은 초등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수채화, 기초 소묘를 넘어 현대미술의 흐름을 읽는 다양한 응용 수업으로 세련된 미적 감각을 키우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표현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미술교육과정이다. 

도예 원데이 클래스는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드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Q. 아트몽드미술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은 주입식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것은 오히려 배움의 속도를 더뎌지게 만든다. 아이들과 같이 실험해 보고 토론하고 궁금증을 유발하고, 스스로 깨치며, 사물의 구조를 이해하고, 발견해야만 응용도 할 수 있다.

다양한 매체를 다루면서 여러 감각으로 재료를 체험하는 것, 스스로 그려나갈 수 있게 구조와 원리를 볼 수 있게 할 것이 지금 우리 학원의 코칭 방법이다.

Q. 아트몽드미술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무엇입니까?

A.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관계가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결과를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언제나 아이들에게 실험과 도전을 유도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미술 활동이 단순하게 놀이와 재미만이 아닌 삶을 누리고 배우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저 이렇게 스스로 처음 그려봐요~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는 성취감을 느꼈을 때의 표정 말투가 있다. 바로 그것을 보았을 때 나 또한 큰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노력형 미술학도였기에 지금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린 시절 미술학원에 다니기 전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아니었다. 학원에서 배우고 연습도 많이 하고 다년간 그림을 그리고 미술대학에 진학했을 때에도 끊임없이 그림을 갈망하고 연습해 왔다. 그래서 미술 영재였다면 이해하지 못했을 수많은 아이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몇 년 전부터 해온 미술사업이 있다. 나만의 노하우 커리큘럼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고 학원에 국한되고 싶지 않아 시작했는데 내년에는 조금 더 확장해 더 많은 사람들과 미술을 공유하고 싶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시대에는 잘 외우고 더하기 빼기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사물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이다.

개성이나 창의력은 평소에도 남과 다르게 보고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미술이라고 생각한다. 미술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고 미술을 통해 많이 보고, 생각하고, 표현하고, 감상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