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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주위에 미디어아트 전시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미디어아트는 대중들에게 가까워졌는데 오늘은 특색있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소개한다.  

01. 새롭게 태어나는 명작 ‘명화 미디어아트로 피어나다’

정읍시립미술관에서 올해 최초로 실감미디어 전시를 진행하는데 그 첫 주자가 바로 ‘명화 미디어아트로 피어나다’이다. 인상파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실감미디어 기법으로 생동감 넘치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시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등과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분되어 전시되어 있다. 기존의 회화 작업을 뛰어넘어, 확장성 있는 미디어 작품들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더불어 명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느낄 수 있다.

02. 미디어아트의 정수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

 백남준은 우리나라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다. 동양과 서양, 음악과 시각예술, 새로운 과학 기술과 전통문화 등의 상이한 개념들과 매체를 한데 융합하여 작품을 만들어 왔는데 이번에 백남준을 주제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 전시는 국내 문화예술기관 중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 ‘안심낙관’을 중심으로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라는 제한적인 틀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 백남준을 만나고 그가 구상하고 실현했던 인간, 기계, 자연의 공존을 기반으로 한 기술 매체 시대 속 인간성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03. 디지털의 숲 ‘럭스:시적해상도’

미술하면 떠오르는 것은 붓과 물감 그리고 하얀 캔버스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것들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모니터 속 그래픽, 서라운드 사운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까지 예술가들이 최근 수십 년간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해 어떤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있으니, 바로 ‘럭스:시적해상도’ 전시다.

이 전시에서는 식물도감 속 모든 형태를 학습한 AI가 생성한 그림, 털복숭이의 생명체가 걸어가며 형체가 계속해서 바뀌는 영상 등 실사로 구성했다면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였을 이미지가 쉽고 빠르게 만들어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04.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 [문화PD] 과학과 예술의 융합 누워서 보는 빛과 파동의 전시

과학관에서 펼쳐지는 전시라고 하면 조금 생소한 느낌이다. 심지어 누워서 볼 수 있는 이 전시는 국립과천과학관의 ‘The origin Alvert’ 전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어린 시절의 시점으로 본 신비로운 빛과 파동의 체험을 다루고 있는데, 과학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전시라는 점이 이 전시를 보다 특별하게 만든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돔 극장에서 미디어파사드를 즐기며 과학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과학을 더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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