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를 공부하려면 문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은 단어와 문장이 형성되는 방식을 제어하는 ​​일련의 규칙과 구조를 제공하는데, 문법은 문장이 명확하고 정확한 방식으로 구성되도록 한다. 이와 관련하여 부천시에 위치한 인상주의영어교습소의 이영빈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영빈 원장
이영빈 원장

Q. 인상주의영어교습소의 설립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대를 미국에서 유학하며 직업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꾸준히 생각하였고 이를 찾기 위해 전공과는 상관없는 수업까지 찾아 들었죠. 그렇게 대학생 시절을 보내며, 졸업을 1년 앞두고 군입대를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입대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직장인 과외를 구해 영어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나는 누군가를 가르칠 때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구나’라는 걸요. 내 설명을 듣고 이해했다는 제스처나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 보람찼기에 강사를 하고자 결심하였습니다.

그렇게 귀국 후 대치동 대형 어학원에 영어 강사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교수법도 배워야 하며 대한민국의 내신 및 영어 학습자들의 니즈를 파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대표 강사 생활을 하였고, 더 나아가 나만의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형 어학원의 커리큘럼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중위권, 하위권 아이들은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였고 ‘학원’을 다니는 것에 초점이 있어 이러한 아이들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인상주의영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인상주의영어교습소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인상주의영어’의 핵심은 ‘문법’입니다. 더 자세히는 문법을 ‘암기’하는 게 아닌 ‘이해’의 과정을 통해서 영어로 쓰여진 문장, 더 나아가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커리큘럼의 핵심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내신, 고등 모의고사, 수능,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회화와 토익, 토플을 공부하는 학습자들에게 문법을 이해시키고 그 문법을 이용해 영어를 활용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 커리큘럼입니다. 

Q. 인상주의영어교습소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지금 인상주의영어의 학생들은 초, 중학생들이기에 영어뿐만 아니라 학습 방법, 즉 공부하는 방법도 같이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령, 아이들은 숙제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숙제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 주고 스스로 찾아서 하게끔 방법과 태도를 같이 코칭하고 있습니다.

학습이라고 하는 것은 ‘앎’으로 향하는 과정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개념 > 문제풀이 > 채점 > 오답 > 개념’, 이게 학습의 한 사이클인데 문제 풀이, 채점, 오답은 학생들이 스스로 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이걸 모르고 그냥 숙제해 문제를 풀었으니 ‘오답해’라고 한다면 이걸 왜 하는지 모른 채, 그저 선생님이 하라고 했으니 그냥 하고 있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건 상당히 비효율적이죠.

그리고 공부의 이유도 알려 주고자 합니다.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학벌이 모든 걸 대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왜 해야 할까요?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추가 숙제로 하루의 5분이라도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게끔 합니다. 물론 여기에 답을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답을 낼 수 있는 질문인데, 초, 중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해 보았겠습니까. 따라서 그 답을 정하지 못했다면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이 공부입니다. 수학, 영어를 잘하라는 말이 아니라 지금 본인이 해야 할 일을 얼마나 집중도 있게, 성실하게 하는 게 일종의 나중을 위한 연습이고 이걸 지금 잘해 놔야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일을 찾았을 때 방향 전환이 쉽기 때문입니다. 조금 어렵게 이야기했지만 이런 이야기를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전달해서 무의식에서나마 이런 생각을 하도록 하는 게 ‘인상주의영어’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인상주의영어교습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공부하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공부하라고 늘 말을 하면 정말 주의 깊게 듣는 학생도 있고, 지겨운 듯이 손톱 뜯으면서 멍 때리며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 항상 멍 때리며 듣는 학생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장문의 카톡을 보내 주었습니다. 내용인즉슨, 본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 주셔서 본인 인생(?)에서 단연코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었다, 수업을 들었던 모든 순간이 즐겁고 유쾌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겨워서 손톱을 뜯는 게 아니라 내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느라 그랬던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번에는 밤 11시쯤 학부모님께 문자 연락이 왔었는데, 늦은 시간에 너무나 죄송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진심과 열정이 느껴져서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또 평소에는 굉장히 잘하는 학생인데 유독 시험 시간만 되면 긴장해서 본인 실력 발휘를 못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학부모님도 그걸 알고 계셨죠. 저는 학생에게 “학교 시험 별거 아니야. 그냥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돼. 이거 조금 못 봐도 괜찮아”라고 계속해서 말을 해주었고 결국 좋은 성적으로 시험을 마무리했는데 학부모님께서 ‘은수’가 선생님 덕에 처음으로 원하는 성적 받아서 너무 기뻐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때 너무나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만나서 영어 학습과 더불어 긍정적인 태도, 본인을 위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따라서 ‘인상주의영어’라는 브랜딩을 잘 닦아서 영어만 공부하는 곳이 아닌 학생들의 태도, 생각까지 좋은 방향으로 바꿔 주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주고 싶고, 부천을 넘어 전국까지 알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고자 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한국은 투자 대비 영어의 아웃풋이 굉장히 낮다고 합니다. 초, 중, 고 내내 영어 학원을 다니고 대학생 땐 토익, 토플 학원 다니고, 직장인이 되면 회화,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기 위해 또 학원을 다닙니다. 10년~15년째 영어를 배우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정도 배웠으면 사실 영어에는 도가 터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영어를 암기가 아닌 이해의 영역이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전거를 한 번 배우면 몸이 평생 기억하는 것처럼, 영어, 그리고 문법 또한 한 번 이해하면 영어의 모든 영역에서 계속해서 써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영어 문법에서 to 부정사, 관계대명사를 배웠으면 이건 왜 쓰는 건지 이유를 물어보시고 스스로 생각하며 학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화를 배우고 발음 교정하고 다 좋습니다. 그런데 모든 회화 표현을 외워서 하실 건가요? 문법이 곁들여져야 배운 회화를 가지고 응용이 됩니다. 항상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습관이 된다면 영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그러한 사용 이유까지 설명을 해주는 선생님과 공부해야 더 큰 효과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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