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누구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경쟁과 대립이 심화되는 만큼 불안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상과 질병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황장애다.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다른 추가 질환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의 경우 꼭 극심한 불안을 일으키는 공황발작 증상이 아니더라도 평소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공황장애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기 공황 발작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오래 방치하면 결국은 공황장애로 이어지게 된다.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다시 겪게 될까봐 예기되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게 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극도의 불안감과 질식감, 공포감, 죽을 것 같은 느낌과 더불어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손발 저림, 식은땀, 과호흡 등이 나타나며 약 10분 내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30분 정도 지나면 서서히 완화된다. 몸에 이상이 있나 병원에서 검사를 해 보아도 모두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한 번 지나가고 말겠지 혹은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나아지겠지 하며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주변에서도 평소에는 정상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아프다고 호소해도 쉽게 믿지 않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증상을 방치할 경우 자칫 불안장애, 우울증, 강박증 등은 물론 뇌졸중, 심장마비, 치매 등 정신신경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 공황장애, 공황발작의 징조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약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러한 증상만을 가지고 공황장애, 공황발작을 의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몸의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을 발견해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몸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증상, 토할 것처럼 속이 불편한 증상, 숨이 가쁘고 막히는 느낌, 자제력이 상실되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몸이 떨리거나 전율이 느껴지는 증상, 현기증 등이다. 평소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심장 기능의 이상을 꼽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심장에 열이 몰리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심장과 밀접한 자율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쳐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 공황장애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때문에 과열된 심장을 식혀주어 증상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공황장애로 의심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전문가를 찾아 심장의 상태 및 스트레스 지수 등을 확인해 보고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치료를 병행한다면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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