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Take-out)이 가능한 아트 컬렉팅 ‘서치라이트(SEARCHLIGHT)’가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스튜디오 ‘LES601 성수’에서 개최된다.

따바프레스와 로파서울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토스플레이스가 후원하는 ‘서치라이트 페어’는 주관자의 역할 수행을 통해 작가와 컬렉터 간의 보다 수평적인 예술 시장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아티스트 페스티벌이다. 지속 가능한 온오프라인 통합 페어를 통해 신진 작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예술품 구매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회화와 조각, 세라믹, 영상(미디어) 등 총 35팀(강류, 강영민, 고새, 고승연, 권지영, 김로와, 김성혜, 다모, 박소연, 박소의, 박시시, 박진국, 박진선, 박현준, 원정백화점, 신용섭·유승민, 윤선도, 윤선혜, 윤정환, 윤지훈, 이나영, 이명진, 이수민, 이진선·김근수, 이현비, 전영주, 다연, 정도이·정재나, 정소혜, 조희진, 채민우, 채민정, 채범석, 천여울, 이수킴)이 참여해 2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적인 전시공간에서 작품을 비추는 방식이 고정되어 있는 스포트라이트(spotlight)였던 반면 이번 페어에서는 어떤 것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유동하는 빛에 주목한다. 희미하고 흐릿해지며 홀로 날고 있는 반딧불의 잔상을 쫓아가는 빛과 같은 것으로, 이러한 빛은 작품과 작가, 컬렉터를 함께 비추며 작품을 사이에 둔 두 가지 존재의 상호 작용에 주목한다.

특히 MZ세대들이나 입문자들도 쉽게 아트 컬렉팅을 접할 수 있도록 ‘쉬운 컬렉팅(EASY)’을 비롯해 거대한 수장고나 전시장이 아닌 자신만의 사적인 공간에 놓아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케일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테이크아웃(Take-out)’, 전시장 입구부터 작품들을 세심하게 살펴보며 정서적 끌림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세 가지 가벼운 질문을 담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모의 컬렉팅(IMAGINE)’ 등 총 세 가지의 컬렉팅 키워드를 설정해 컬렉터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따바프레스 김영지 대표는 “이번 서치라이트 페어는 작품 구매 경험이 없는 일반인과 신규 컬렉터들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첫 작품 컬렉팅에 적합한 장을 형성하고자 몇 가지 조건으로 작품들을 구성하였으며, 실직적인 작품 구매와 추후 컬렉팅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페어에서의 작품 보조 콘텐츠와 온라인을 연계했다”라며 “또한 페어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아트 컬렉팅 입문을 위한 50만 원 이하 작품 모음전’으로 일본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오이와 같이 미래의 쿠사마 야오이를 발굴하는 색다른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페어를 통해 찰나의 순간, 다양한 물질적 혹은 비물질적 장치들을 실험하며 지속가능한 미술품 교류의 장을 모색하고자 한다. 온오프라인에 펼쳐질 흔들리는 탐조등이 작가에게는 방향을 찾는 선명한 불빛으로, 컬렉터에게는 작품을 발견하는 즐거운 반짝임으로 함께 하길 기대한다.”라며 “모쪼록 이번 페어에 녹여진 여러 가지 컬렉팅 환경을 통해 실제 작품을 구매해 보고 이를 다양한 관점으로 논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따바프레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 및 주최하고, 투썬캠퍼스가 운영하는 ‘2023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 선정되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유통 활성화 및 예술기업 경쟁력 강화 등 문화예술분야 기업에 대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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