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스쿨 시그널’ 캠페인과 연계된 관찰 실험 영상을 공개하며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섰다.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딩고(dingo)는 지난 31일 오후 6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육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스쿨 시그널’의 일환으로 제작된 관찰 실험 카메라 형식의 콘텐츠다. 학교폭력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고 사람들의 닫힌 생각을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스쿨 시그널'을 찾으려 하지 않으면 피해자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피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음을 알리고 예방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캠페인 영상은 ‘학교폭력 피해자의 대부분은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합니다. 학교폭력의 신호 여러분은 발견할 수 있나요?’라는 물음으로 시작된다. 공개된 장소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시민들의 반응을 관찰한다. 사이버 불링, 옷으로 가려진 몸에 난 상처, 선을 넘는 장난, 금품 갈취 등과 같이 학교폭력의 대표적인 시그널을 보여주고 이를 발견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

실험이 시작되자, 많은 시민이 피해 학생에게 직접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한편, 진심 어린 걱정과 따뜻한 위로로 피해 학생을 다독였다. 경찰 신고를 통해 간접적인 도움을 준 시민들도 있었다. 실험 종료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시민들은 “딸을 키우고 있는데, 요즘 사회적 이슈가 많이 되고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다.”, “폭행 증거 채증을 위해 영상 촬영을 했다. 나도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사람으로 그냥 지나갈 수는 없다.”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피해 학생을 연기한 한 출연자는 “과거 학교폭력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 그날의 풍경이나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 이번 실험을 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경찰에 신고를 해주거나 도움의 손길을 주는 모습을 보며 위로와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의 손길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내야만 하는 신호가 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라는 카피로 마무리된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모두가 학교폭력 예방에 동참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딩고(dingo)와 함께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딩고는 '수고했어 오늘도', '세상의 온도' 등 사회적 인식 또는 제도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며 시청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민규가 출연하고 교육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폭력예방교육지원센터가 함께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스쿨 시그널' 광고 영상도 TV 광고와 딩고 스토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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