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본연의 미학과 전통 공예로부터의 영감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EASTERN EDITION)’이 한국 도자기의 역사를 담은 도자기 컵 컬렉션, ‘EEF CUP 기프트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토기로부터 시작해 고려청자와 분청사기, 조선의 백자까지 4가지 컬렉션으로 구성된 ‘EEF CUP 기프트 세트’는 한국 도자기의 고귀함과 역사적 흐름을 동시에 담아냈다”라며 “이스턴에디션의 총괄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는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컵을 통해 한국 도자기의 역사적 전통에 기반한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공감하고 보다 깊은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기들은 여주와 대구, 양산의 도자 공예가들과 협업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토기는 신석기시대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실생활 용기로 널리 쓰여왔다. 이스턴에디션의 ‘토기 컵’은 검은간토기(흑도, 黑陶)를 기반으로 현대적인 미감과 실용성을 더해 간결하고 소박한 멋을 담았다. ‘청자 컵’은 부드럽고 유려한 고려청자의 곡선미와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몸통 부분에는 굵은 선의 대나무를 새겨 고려청자의 섬세함과 일상에 자연의 정취를 담으려고 한 고려인의 예술적 역량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습적인 기교나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하고 추상적인 회화적 요소를 담은 ‘분청사기 컵’은 조선전기의 독특한 미감과 품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흙의 물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형태와 문양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장식성을 배제한 정갈하고 담백한 디자인의 ‘백자 컵’에는 조선 시대 선비의 기품과 소박함이 담겼다. 미(美)와 추(醜)를 나누지 않고 본성의 고요한 울림을 통해 ‘텅 빈 충만’의 세계를 담은 백자의 미학을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EEF CUP 기프트 세트’는 삼나무로 제작된 고급스러운 블랙 우드 박스와 전통 매듭으로 완성한 정성스러운 패키지로 만들어졌다”라며 “컬렉션은 10월 17일부터 이스턴에디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