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의 데이비드 베컴으로 불릴 정도로 화려한 외모와 천재적인 바이올린 실력을 가진 슈퍼스타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이 오는 10월 <아이코닉> 투어로 서울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다. 2014년 내한 이후 약 10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의 황금기에 영감 받아 제작된 <아이코닉> 앨범 (도이치 그라마폰 레이블)의 수록 곡들을 선보인다. 이 앨범은 어린 시절 그를 열광시킨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감미로운 멜로디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모차르트, 비발디, 드보르작, 슈베르트, 슈만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기타, 베이스와 함께 트리오로 연주되며 그 만이 가진 다채로운 색채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투어에서 그는 1734년에 만들어져 현재370만불에 호가하는 과르네리 델 제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바이올린은 거장 가에타노 푸냐니가 사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2022년 6월 경매에서 37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는 과르네리 바이올린 중10년 만에 경매에서 낙찰된 바이올린이다.

데이비드 가렛은 "이번 투어에 오랫동안 연주되지 않았던 과르네리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항상 초인적인 느낌이 드는 반면, 과르네리의 소리는 우리 인간이 가진 내면의 연약함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투어의 곡들은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해 내야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투어에 사용되는 과르네리가 <아이코닉> 콘서트에 완벽한 바이올린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과르네리와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여러분도 과르네리를 통한 제 연주를 행복하게 감상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팬들과 만나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행복하다”고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데이비드 가렛은 어린 시절부터 바이올린 신동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10세 때 첫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13세 때 주빈 메타와 협연하고, 유명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해 앨범을 냈다. 14살이 되던 해에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로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을 발표했다. 1999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원의 최연소 바이올리니스트로 입학하여 '바이올린의 대부'로 불리는 이자크 펄만을 사사했다. 그는 예후딘 메뉴인 국제 대회에서 1위를 하며 프로 아티스트의 길을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5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영국 왕실과 버락 오바마등의 유명 인사에 초대받아 공연을 한 바 있으며, 2012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한 다양한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도 초대받아 공연을 했다.

<아이코닉> 내한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하모니 인터네셔널 (Harmonie International)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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