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되면 늘 그렇듯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한데, 하루 종일 음식과 씨름하다 보면 허리나 어깨, 무릎이나 고관절 통증을 쉽게 느끼곤 한다. 특히 어깨 통증은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통증 부위로 기존에 오십견과 같은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통증이 악화되어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이루기도 한다.

오십견이란 다른 말로 동결견이라고 불리는데 어깨가 마치 얼어붙은 듯한 모습을 하기 때문이다. 오십견은 주로 50대 정도의 중년층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잘 알려져 있지만 나쁜 자세습관 등에 의해 요즘은 젊은 층에게도 오십견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오십견은 다른 어깨 질환과 달리 단계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첫 단계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증기로 심한 경우 야간에도 어깨 통증이 계속되어 눕는 것이 불편해 앉아서 잠을 청하는 일도 생기곤 한다.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3~9개월 정도가 가장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시기이다.

두 번째 단계는 어깨가 단단하게 굳어져 활동성 저하가 나타나는 기간으로 동결기라고 하는데 어깨가 굳기 시작하면서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등쪽의 지퍼를 올리기 어렵거나 젓가락을 들어 멀리 있는 음식을 집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해빙기로 굳은 어깨가 서서히 풀어져 활동이 한결 편해지고 통증이 줄어드는 단계인데 오십견의 총 유병기간은 약 12개월에서 42개월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장시간 통증이나 활동성 저하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질환이라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굳어진 어깨가 저절로 풀리고, 통증이 감소한다고 해서 적절한 오십견 치료 없이 버티기에는 유병기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자신의 증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불편감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해 주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도움말 : 양산365데이한의원 박정근 원장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