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는 인류의 상당수가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입냄새는 크게 2가지로 질환적 구취와 생리적 구취가 있다. 질환적 구취는 충치, 치주염, 부비동염 등 신체의 문제로 인해 입냄새가 나는 것을 말하며, 생리적 구취는 공복, 잠에서 깨어난 후, 약물, 흡연, 음주, 호르몬 등 신체의 생리적인 활동을 하면서 나게 되는 것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구취를 질환적 구취로 보고 있는데, 위(胃)의 열에 의해 입냄새가 난다는 것. 여기에서 말하는 위는 소화기능계를 부르는 말인데, 위의 소화과정이 과항진 된 것을 ‘위의 열’이라고 한다. 그래서 위의 열로 인한 입냄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열을 낮추며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위의 열을 낮추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현대인의 생활 습관 중 위열을 높이는 행동으로는 기름진 음식과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것인데, 찬 음료는 위열을 상승시켜서 입냄새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소화기능이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침식사를 해야 하며, 기름지고 소화가 힘든 음식보다 소화가 잘 되는 식단위주로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차가운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입냄새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의 몸에 위열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나 정보교환의 글에 의존하여 자가진단을 하기보다, 자세한 상담 및 진료를 통해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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