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특히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약화되기 쉽고 몸속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신경을 손상시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주로 7~9월에 많이 나타나게 되며,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투하거나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나타나게 된다.

바이러스성 질환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척추 신경 내에 잠복하여 체내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증상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해당 질환은 주로 얼굴, 옆구리, 등, 가슴, 팔, 다리 신경 부위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인 증상은 2~3주 안에 회복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신경 통증으로 평생을 고생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발병 초기에는 몸의 신경을 따라서 찌르는 듯하거나 쑤시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와 함께 두통, 몸살, 오한, 발열 등 감기몸살과 유사하게 나타난다. 또한 피곤함, 권태감, 두통, 구역, 가려움증이 수반될 수 있다.

해당 질환으로 인해 나타난 수포는 고름이 차면서 색이 탁해지는데, 추후에는 딱지로 굳어져 물리적인 접촉으로 인해 물집이 터지고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또 주로 면역력이 약한 고연령층에서 나타나지만, 스트레스와 식습관,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20~30대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대상포진은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 고생할 수 있다. 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홍채염이나 각막염이 나타나 실명까지 갈 수 있으며,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등 위험하다. 또한 대상포진 이후 나타나는 신경통은 각자 통증의 정도가 다르지만 극심한 고통이 나타나며, 신체 일부에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대상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주된 원인인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증상에 따라 한약 치료, 침, 약침 치료 등을 시도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평소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영양분이 균등한 식단을 구성하여 식사해야 하며, 간단한 스트레칭 및 운동을 통해 기초적인 체력을 키우는 것도 좋다. 이외에도 잦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취미나 여가생활로 해소해 줄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광주점 장혁 대표원장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