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전날 4만여 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매출액 점유율은 25.4%다.
영화는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17일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누적 관객 수는 252만 5천여 명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이끈 천재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상영시간이 3시간이나 되고 당시 정치적 상황 등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용도 담고 있지만,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오펜하이머'가 29.0%로 가장 높다. 이를 '타겟'(9.7%), '콘크리트 유토피아'(7.9%), '달짝지근해: 7510'(7.0%)가 그 뒤를 이었다. 오는 6일 개봉 예정인 유재선 감독의 '잠'(6.9%)은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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