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장암이라고 하면 젊은 층보다는 나이 든 중년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배달문화가 발달하면서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의 암발생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암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주요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을 꼽고 있다.

평소 채소나 과일의 섭취가 부족하고 육류나 기름진 식사를 많이 하는 경우 발병 가능성이 더욱 높다. 소화기관에서는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과도한 소화효소를 분비시키는데 이때 소화기를 자극하여 소화기 내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대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평소 이러한 식습관을 가진 경우라면 특히 대장암을 더욱더 주의 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이 무서운 이유는 발생하더라도 초기에는 특별한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되더라도 복통이나 소화불량, 변비 등 일반적으로 겪을만한 흔한 증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단순한 소화기 질환이라고 치부하여 방치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나도 모르게 병이 악화되고 암 세포가 다른 장기까지 전이되면서 치료 시기까지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할 필요가 있다.

대장암이 어느 정도 지난 경우에는 먼저 대변과 관련된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변비와 설사가 심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변에서 악취가 심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관련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보통 암은 연령이 높을수록 암 발병률도 높아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암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나이가 어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 관련 질병이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 등의 이상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경우라면 꼭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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