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프랑스의 ‘전설’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가 2024년 파리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2014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이어오던 앙리와 신예 전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만남에 프랑스 자국민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 티에리 앙리와 킬리안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사진/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사진/연합뉴스]

티에리 앙리(Thierry Daniel Henry)는 현역 시절 2007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하기 전까지 8시즌 동안 아스널에서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75골을 넣는 등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2002~2003시즌에는 24골 20어시스트로 리그 역사상 유일한 '단일시즌 20득점-20도움'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스널이 무패 우승을 차지한 2003~2004시즌에는 리그에서만 30골을 넣으며 유럽축구 득점왕에 오르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며 프랑스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부터 축구화를 벗고 벨기에 대표팀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e)는 1998년생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19세의 나이로 2018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고, 리그 1 올해의 선수 4회, 득점왕 5회, 도움왕 1회, 2018 월드컵 신인상, 2022 월드컵 골든부츠, 코파 트로피, 골든보이 등의 개인 커리어를 쌓으며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PSG(파리 생재르맹 FC)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자,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PSG 소속으로 총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2. 프랑스 축구대표팀

2018 프랑스 축구대표팀[사진/wikimedia]
2018 프랑스 축구대표팀[사진/wikimedia]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강팀이며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에 오른 적도 있다. 한때 세밀하고 예술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프랑스 축구를 빗대어 아트 사커(Art Soccer)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프랑스의 축구 사랑이 세계 축구계에도 공헌한 부분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프랑스인이던 로베르 게랭이 FIFA를 만들었고, 3대 FIFA 회장이던 쥘 리메는 FIFA 월드컵을 만들었으며, 앙리 들로네는 유럽 축구 연맹과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을 만들며 국제 축구의 기반을 다졌다.

2010년 이후의 성적으로는 2014 월드컵 8강 7위, 유로 2016 준우승, 2018 월드컵 우승,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 2022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계속 거두고 있다. 현재도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등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뿐만 아니라 유망주들도 많아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전망은 매우 밝다.

3. 앙리,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티에리 앙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티에리 앙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프랑스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를 열고 앙리를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앙리는 2025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과 2024 파리 올림픽 경기에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다. 그게 우리 협회의 두 가지 주된 목표"라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앙리가 파리 올림픽 출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또 다른 전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지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영방송 프랑스24 역시 "앙리가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고 내다보는 등 현지 매체들은 전·현직 프랑스 간판 스트라이커가 함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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