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털(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종합문화정보포털’)에서는 매주 월요일 ‘공감리포트’를 통해, 문화정보를 테마별로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으며 이들을 위한 분야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관람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은 문화, 역사, 게임, 영화, 3D 웹툰 등에서 다채로운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오늘은 K-콘텐츠의 영향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한국의 전통 역사 문화를 ‘신기술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진 전시들을 문화포털 내 ‘공감리포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 박물관

왕실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바로 <국립고궁박물관 온라인 박물관>에서는 실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7개 상설 전시실(조선의 국왕실, 조선의 궁궐실, 왕실의 생활실, 대한제국실, 궁중 서화실, 왕실 의례실, 과학문화실)을 가상현실(VR)로 재현해 여러 유물들을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다.

소장 유물들을 사진(JPG), 음성 해설(MP3), 동영상(MP4), 전시정보(PDF) 등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주요 소장품인 ‘의궤’의 경우 유물번호와 연대 등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서지’, 책의 내용과 체재 등을 설명한 ‘해제’, 원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원문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직접 사이트에 방문해 왕실 문화유산의 풍성한 향유 기회를 즐기길 바란다.

​장승·솟대조사 대작전 – 한국민속의 시원, 장승과 솟대를 탐구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민속 신앙은 당대의 문화와 평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주요한 역사적 산물 중 하나이다. 이렇듯, 민속신앙 사료를 통해 각 지역별 문화적 특징과 역사적 사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있어 소개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장승·솟대조사 대작전 – 한국민속의 시원, 장승과 솟대를 탐구하다> 전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민속 신앙의 대표적인 상징인 장승과 솟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승과 솟대는 마을 공동체 문화의 상징으로 여전히 한국 농촌 마을의 입구에 존재해 민속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잊고 있던 전통사회 마을의 문화는 물론, 번영과 안녕 기원하는 마을 공동체 신앙의 역사와 그 행위의 뜻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선사 유물의 진가를 찾아보는 ‘검단선사박물관 상설전시관 VR’

고대의 유물에는 인류의 역사는 물론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검단선사박물관 상설전시관 VR>전에서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인천 출토 유물들 약 200여 점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유물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구석기시대 유물로는 원당동 유적과 불로동 유적에서 출토된 긁개, 찍개 등이 있고 동양동 유적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대표적 유물인 빗살무늬토기의 편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여러 종류의 민무늬토기와 붉은간토기가 발견되었고 반달돌칼, 화살촉과 석창, 숫돌 등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인천 지역의 선사 문화를 깊이 알아볼 수 있으니 관람을 추천한다.

문화영상 – E걸로 보자 대한민국 발자취! E영상역사관

단순 문화, 역사 관람 보다 사료(史料)를 통해 역사적 사실과 근거를 깊게 찾고 싶어 하는 분들을 위한 전시를 소개한다. 문화PD 영상 <E걸로 보자 대한민국 발자취! E영상역사관>에서는 다채로운 정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요즘 시대에 옛날 자료에 대한 수요를 찾는 분들을 위한‘E영상역사관’사용법을 알려준다.

종이에 적힌 문헌이나 고고학 상에서만 알 수 있는 유물, 유적의 특징들은 일반 역사 자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기에 고대 역사 자료를 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E영상역사관’에서는 역사적 근거가 충분한 사료는 물론, 각 나라마다 학계에 의해 그 객관성을 인정받은 자료를 신청할 수 있는지 세부적으로 알 수 있다. 깊은 역사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E영상역사관’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 해보길 바란다.

문화포털은 월별 테마와 시의성에 맞춘 각종 공연 전시 정보 안내, 디지털 문화콘텐츠 발굴 및 문화PD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홈페이지 내 ‘문화공감’과 문화포털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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