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북아프리카 리비아에선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으로 카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현지시간 16일 군벌 세력 간 충돌이 발생했다. 최소 55명이 목숨을 잃고 146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는데, 이번 사태는 지난 몇 년간 리비아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 가운데 가장 큰 피해 규모라고 한다.

1. 리비아

리비아 국기[사진/wikimedia]
리비아 국기[사진/wikimedia]

리비아는 북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이다. 수도는 트리폴리이며, 공용어는 아랍어이다. 북쪽으로는 지중해와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이집트, 서쪽으로는 알제리, 동남쪽으로는 수단, 남쪽으로는 차드, 남서쪽으로는 니제르, 북동쪽으로는 튀니지와 접경한다. 면적은 약 1,759,541제곱킬로미터로 아프리카에서 네 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인 것과 동시에 세계에서 16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다.

1912년 트리폴리타니아와 키레나이카가 합쳐져 리비아가 되었지만, 이탈리아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되었고 1951년 국제연합(UN)에 의해 트리폴리타니아, 키레나이카, 페잔이 리비아 연합왕국으로 독립하였다. 그리고 1969년 공화국이 되었다. 

2. 아랍의 봄 혁명

아랍의 봄[사진/wikimedia]
아랍의 봄[사진/wikimedia]

2010년 말 튀니지에서 시작되어 아랍 중동 국가 및 북아프리카로 확산한 반(反)정부 시위의 통칭이다. ‘아랍의 각성(Arab Awakening)’, ‘아랍의 봉기(Arab Uprising)’, ‘아랍 혁명(Arab Revolution’)이라고도 한다. 중앙 정부 및 기득권의 부패와 타락, 빈부의 격차,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인한 대중의 분노 등이 발생 원인이다. 리비아와 이집트, 예멘에서는 정권이 교체되었고 아프리카의 독재 국가 및 아랍 국가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다. 

3. 리비아 군벌 세력 간 무력 충돌

리비아 군벌간 무력충돌 와중에 트리폴리 시내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리비아 군벌간 무력충돌 와중에 트리폴리 시내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수도에서 군벌 세력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졌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무장세력이 난립하면서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또, 계속되는 내전 때문에 선거도 치르지 못하는 상태다. 16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리폴리에서 가장 강력한 군벌 세력인 특수억제군(SDF)과 444여단 대원들이 무력 충돌했다.

양측의 싸움은 트리폴리 미티가 공항을 관할하는 SDF 대원들이 지난 14일 공항을 통해 여행하려던 444여단의 마흐무드 함자 사령관을 체포하면서 시작됐다. 이런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뒤 트리폴리 시내에서는 양측간의 교전으로 폭발음과 총성이 끊이지 않았으며, 이번 사태는 지난 몇 년간 리비아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 가운데 가장 큰 인적, 물적 피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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