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이 디자인과 아트를 통합한 페어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가오는 11월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제1회 디파인 서울의 거점으로 성수동이 선정되었다. 복합문화공간인 레이어스튜디오에서 메인 행사와 주제관을, 무신사스튜디오와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 세미나와 스튜디오 방문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며 “디파인 서울(DEFINE SEOUL)은 디자인(Design)과 파인아트(Fine Art)의 단어 앞 자들을 연결하고,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다양한 갤러리, 디자이너, 프리미엄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여 디자인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내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디자인과 아트가 어떻게 상호 작용하여 현시대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소개한다. 특히 예술을 사랑하는 전문가, 컬렉터, 대중에게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고자 한다”며 “다양한 해외 디자인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동양의 미학과 한국의 헤리티지를 함께 조명하여 동시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행사의 총괄 디렉팅에는『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AD)』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선정한 양태오 디자이너가 참여하며, 페어의 메인 테마부터 주제관 연출을 맡는다.

이어 “지난 2012년 제1회 행사로 시작한 아트부산은 이번 디파인 서울 행사를 통해 아트부산의 거점을 서울로 확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직접 진출을 통해 아트마켓 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아트부산은 지난 7월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유영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김서준 해시드 대표 등이 참여한 기업의 첫 투자유치 소식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디렉팅을 맡은 양태오 디자이너는 “디파인 서울 기획의 중점은 디자인과 아트의 만남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접목시켜 시대와 감응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인데, 디파인 서울이 해석하는 디자인 가치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것이 취향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트부산의 정석호 이사는 “그 어느 때보다 해외에서 한국을 많이 주목하는 지금, 서울의 주목받아야 할 디자인과 아트를 우리가 스스로 정의(define)하겠다는 목표로 행사명을 정하였는데, 이번 투자로 아트부산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디파인 서울의 테마는 <사물의 내면 A Look within Matter>으로 디자인 오브제를 통하여 트렌드를 뛰어넘는 다양한 제안을 하고, 아트와 디자인에 대한 순수하고 숭고한 시선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사물이 가진 내면과 이면의 가치, 그 깊이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양태오 디자이너가 감독한 주제관을 포함하여 동서양을 아우르는 디자인 가구와 페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에디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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