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이 임박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하며 119 신고가 쇄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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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19 신고는 모두 90건으로, 아직 인명피해는 없으나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가로수 파손과 해안도로 침수 등 40건에 가까운 신고가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시민들 활동이 시작되면서 119 신고가 폭주하고 있어 전화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카눈이 이날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눈이 북진하면서 경상서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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