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이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고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충치란 구강 내 세균들이 당분을 분해하며 발생시킨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한 충치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 방치할수록 더 넓고 깊은 부위로 확대되기도 한다.

치아의 가장 겉면인 법랑질만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간단한 치료로 충치를 긁어낼 수 있지만, 치아의 속인 상아질까지 파고들어 신경까지 번진 경우에는 치아 신경치료가 불가피하다.

신경치료는 신경관 뿌리 내에 생긴 염증과 세균, 오염된 신경 조직을 말끔히 제거한 뒤 그 빈 공간에 인공신경을 채워 넣는 것을 말한다. 보통 충치가 심해지면 세균이 신경이 있는 치수까지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켜 괴사하게 만들 수 있어 감염된 신경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경관의 입구는 매우 좁고 복잡하며, 형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난이도가 매우 높은 시술로, 의료진의 숙련도뿐만 아니라 섬세함이 중요시된다.

최근에는 신경치료의 실패를 줄이기 위해 최대 2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미세현미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신경관까지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경치료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전문성이 성공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므로 치과보존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는 치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의정부 연세스탠다드치과 김강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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