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하며 인명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군인들까지 투입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철도 당국은 사고 원인과 상황 등을 파악 중이다.

1. 파키스탄의 신드주

파키스탄 국기[사진/wikimedia]
파키스탄 국기[사진/wikimedia]

파키스탄 남동부의 주로 주도는 카라치다. 동쪽과 남쪽으로 인도와 접경하며 벼농사를 중심으로 한 농업과 축산업이 성행했다. 선사 시대부터 문명이 꽃핀 지방으로 기원전 325년 알렉산더 대왕이 침입했었으며 악바르 대제에 복속하기까지 독자적인 왕조를 가지기도 했다. 영국의 지배를 거쳐 1947년 파키스탄의 일원이 됐고, 1955년 주가 폐지되었다가 70년 다시 주가 되었다. 파키스탄이 그렇듯 주민의 대부분은 이슬람교도다.

2. 파키스탄 철도

파키스탄 열차[사진/wikimedia]
파키스탄 열차[사진/wikimedia]

파키스탄 철도는 국영 철도 회사다. 1861년에 설립되어 총연장 7천500km에 이르는 기차선로가 있고 연 8천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한다. 여객 철도 서비스 계획, 관리 및 구축과 철도 회사 및 산업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파키스탄 철도는 국제 철도 연합의 정회원으로 현재 파키스탄 철도부 장관은 카와자 사아드 라피크이다. 파키스탄의 철도는 낡은 철도 인프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3. 파키스탄 열차 탈선 사고

파키스탄 열차사고[나와브샤 EPA=연합뉴스]
파키스탄 열차사고[나와브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에서 펀자브주 라왈핀디로 향하던 하자라 급행열차가 신드주 나와브샤의 사르하리 기차역 인근에서 탈선했다. 사고 기차는 총 17량의 객차에 1천 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했으며 이 중 10량이 탈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최소 28명의 승객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와자 사아드 라피크 파키스탄 철도부 장관은 사고 당시 열차가 시속 45㎞의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며 기계적 결함은 물론 테러 가능성도 있어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돈 TV는 여러 량의 열차가 선로 밖으로 튕겨 나와 있고 일부는 옆으로 쓰러져 있는 가운데 구조대를 비롯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승객들을 구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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