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기자ㅣ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D.P. 시즌 2’가 지난 7월 28일 공개되었다. D.P.는 'Deserter Pursuit'의 약자로 직역하면 '탈영병 추격'을 뜻하며 군용어상 주로 군사경찰(구명칭, 헌병)의 '군무이탈자 체포전담조'를 일컫는다.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하며 탈영병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는 ‘D.P. 시리즈’. 다시 돌아온 시즌 2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 번째, 멤버들의 케미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D.P. 시즌 2’에는 시즌 1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던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가 모두 등장한다. 정해인과 구교환은 여전히 안준호, 한호열로서 돈독한 호흡을 보여주며 시즌 1에 뒤이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두 명이 콤비를 이루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추리물 ‘셜록 홈즈’와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김성균, 손석구가 연기한 박범구, 임지섭의 전작과는 사뭇 달라진 관계는 ‘D.P.’를 더욱 새롭게 만든다.

시즌 1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역할도 시즌 2에 나온다. 지진희는 시즌 2에서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와 대립하는 국군본부 소속의 구자운 준장을 연기했고, 김지현은 서은 중령을 연기했다. 두 캐릭터 모두 전작을 포함해 원작인 웹툰에서도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이다. 새로운 인물들이 합류한 ‘D.P. 시즌 2’는 전작과는 또 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두 번째, ‘조석봉’의 생사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조현철 배우가 연기한 조석봉은 시즌 1에서 맞후임 안준호를 챙기기도 하며 선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임들의 계속되는 폭력으로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었다. 이후 탈영을 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하지만 작품에서 조석봉의 생사 여부가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사건을 다룬 극 중 보도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만 나왔다.

이런 연출로 인해 시즌 1의 시청자들은 조석봉이 어쩌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추리를 하기 시작했다. 고통에 시달린 피해자에 몰입해 조석봉의 부활을 간절히 기다려 온 시청자들도 많았다. 또 조현철 배우는 조석봉 역할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조연상까지 받았기 때문에 시즌 2 출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 커졌다. 과연 시즌 2에서 조석봉은 살아서 돌아왔을지, 이에 대한 의문이 시즌 2에서 해결될 것이다.

세 번째, 시즌 1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들

[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시즌 1은 실감 나는 사건 구성과 연출로 군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즌 1에서는 마무리가 되지 않은 이야기가 있었고 아직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남아 있었다. 이번 시즌 2의 이야기는 시즌 2의 1회가 아닌 ‘7회’로 시작된다. 시즌 1의 사건이 끝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전의 이야기가 이어서 다뤄지는 모습, 그리고 새롭게 흘러가는 이야기들에 집중하며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즌 2로 넘어가면서 안준호는 일병이 되었고, 한호열 사병은 병장이 되었다. 시즌 1에서는 큰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계급장이 달라진 것 이외에도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에 변화가 생겼을 수밖에 없다. 시즌 1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물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D.P. 시즌 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2년 전 공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D.P. 시즌 1’은 2022년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작품상을,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촬영 일정이 알려졌을 때부터 D.P. 팬들이 기대해 온 드라마 ‘D.P. 시즌 2’가 이번에도 작품성과 인기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