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질환이 발생하면 심미적인 부분이 저하됨은 물론, 질환에 따라 가려움이나 열감, 통증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 자체가 저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치료해야 하는데, 화폐상 습진 역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피부 동전 습진이라고도 하는 화폐상 습진은 피부에 동전 모양의 붉은 병변이 특징이다.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홍반 증상을 비롯해 구진, 수포 형태의 오돌토돌한 병변을 보이는데,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밤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편이다.

화폐상 습진은 만성화되기 쉬운 습진으로, 기타 습진보다 가려움증이 더 심한 양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만약 증상이 만성화되면 점차 피부가 갈라지고 진물이 발생하게 된다. 피부 자체가 두꺼워지고 착색되는 태선화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만성화된 이후에는 치료가 점점 어려워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 해당 증상은 개개인마다 다른 발생 원인을 분석한 후 체질과 병변 상태, 환경적인 요소 등을 종합하여 치료해야 한다. 발병 유형은 다양한데, 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거나 밀가루 및 인스턴트 음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보통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연고 등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러한 방법은 재발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의원의 경우 개별적으로 다른 체질을 분석하고 내부 열 대사순환 상태, 증상이 진행된 정도 등을 모두 파악한 후 치료를 제공한다. 

화폐상 습진이 진행되면 쉽게 만성화될 수 있는데, 한 번 만성화되면 치료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증상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체내 기능적인 측면부터 개선하면서 습진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도록 치료하길 바란다.

도움말 : 용산 경희류한의원 류한성 원장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