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AP·AF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 300명가량을 태운 보트 3척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이주민 86명이 구조됐다고 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1. 스페인에 거주하는 사람들

[자료제공/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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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에 이르러 스페인이 관광지로 유명해지면서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이민자들이 스페인으로 옮겨왔다. 특히 2000년대에 초중반의 스페인에서 건설직 일자리가 늘어나 중남미와 중동계 이민자 근무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2008년부터 스페인이 경제 위기를 맞자, 이민자들이 다른 국가로 재이민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자 2018년쯤에는 다시 이민자들이 늘어났다. 2022년 기준으로 스페인 인구의 12%가량이 이민자 출신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다양한 출신을 가지고 있다.

2. 그란카나리아섬

[자료제공/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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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상에서 실종되었던 사람들의 목적지는 그란카나리아섬이었다. 그란카나리아섬은 카나리아 제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섬이다. 서아프리카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해상 경로를 택하는 이주민들은 보통 카나리아 제도에서 비교적 가까운 모로코와 모리타니, 분쟁지역인 서사라하에서 출발한다. 이주민들이 유럽연합 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대서양을 통해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경로는 해류가 강해 굉장히 위험하다.

3. 이주민 보트 3척 실종

[자료제공/그란카나리아 AFP=연합뉴스]
[자료제공/그란카나리아 AFP=연합뉴스]

스페인 해양 안전구조대는 보트 1척이 그란카나리아섬에서 약 130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되어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해양 안전구조대는 수색기가 실종 보도가 나온 이주민 보트를 찾던 중 이 보트를 발견했으며 근처를 지나던 컨테이너선의 도움을 받아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 남성 80명과 여성 6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배가 앞서 실종됐다고 보도된 이주민 보트 3척 중 하나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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