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소속사 어트랙트, 네 멤버, 히트곡 ‘큐피드(CUPID)’ 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는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간의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큐피드’를 만든 안성일 대표가 속한 더기버스는 29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어트랙트가 언론을 통해 밝힌 고소 사유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당사는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사이에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주장했다.

(어트랙트 제공)

또 “어트랙트의 설립 시부터 현재까지 외주용역계약에 따라 성실히 업무에 임했다”며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로부터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수령한 당일까지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의 요청에 따라 당사 안성일 대표와 어트랙트 측 변호인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어트랙트와 멤버들 사이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더기버스는 이어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는 위와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내용을 유포해 당사는 물론 대표와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며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음악 프로듀서 안성일 씨가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들은 이와 별개로 어트랙트를 상대로 투명하지 않은 정산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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