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절 동료와 사비 100만원씩을 털어 극장을 대관해 연극 공연을 올렸다는 손석구가 지난 20일 개막한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다시 연극 무대에 돌아왔다. 

이는 2014년 대학로 연극 <사랑이 불탄다> 이후 9년 만이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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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비롯해 한동안 TV,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화 등 매체 연기만 해온 탓에 손석구가 연극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도 손석구에게 그간 해왔던 매체 연기와 무대 연기가 어떤 점이 다른지를 묻는 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손석구는 ”다른 점이 없다. 똑같다“고 답했다.

<나무 위의 군대>는 1945년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일본이 패전한 사실을 모르는 채 약 2년간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다룬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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