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작곡과 프로듀싱 능력까지 겸비해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는 이가 있다. 그는 유튜버로 활동하던 중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배우 폴 워커를 추모하는 엔딩곡 겸 메인 OST 곡 ‘See You Again’이라는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타고난 절대음감으로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은, ‘찰리 푸스(Charles Puth)’. 2016년 첫 내한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 이후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사진/찰리 푸스_인스타그램]

‘찰리 푸스’는 음악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5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했다. 본래 유튜버 ‘셰인 도슨’의 타이틀곡을 작곡하거나 본인의 유튜브 계정에 유명 가수들의 커버 등을 올리던 유튜버였던 그는 아델, 존 레전드 등 유명 스타들의 커버 영상이 인기를 얻으며 점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2011년 한 온라인에서 실시한 비디오 콘테스트에서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커버해 우승을 차지했다.

어떤 노래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가창력과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고 ‘트레이 송즈’, ‘제이슨 데룰로’, ‘릴 웨인’, ‘스티비 원더’ 등과의 음악 작업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사진/Wikimedia]

2015년 싱글 ‘마빈 게이(Marvin Gaye)’로 정식 데뷔한 그는 데뷔와 동시에 영국과 유럽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배우 ‘폴 워커’를 추모하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엔딩곡 겸 메인 OST 곡으로 작곡한 ‘See You Again’으로 ‘빌보드 핫100’ 12주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또한 영화 <8마일> OST 곡인 에미넴의 ‘루즈 유어 셀프(Lose Yourself)’ 이후 12년 만에 영화 사운드트랙이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기에 더 큰 화제를 모았다.

‘See You Again’의 탄생은 영화 제작진들의 부탁으로 시작했다. 폴 워커 사망 당시 <분노의 질주> 제작진들은 가장 좋은 추모곡을 찾기 위하여 50명에 육박하는 가수들에게 부탁을 했다. 이때 유튜버로 활동 중이던 찰리 푸스에게도 부탁이 들어왔고 그는 곡을 10분 만에 써냈다. 찰리 푸스는 실제로 교통사고로 죽은 자신의 친구를 생각하며 이 곡을 썼다고 말했다. 여기에 ‘위즈 칼리파’의 랩이 더해져 지금의 ‘See You Again’이 나온 것이다.

[사진/찰리 푸스_인스타그램]

2015년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데 이어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최우수 영화 주제가 작곡’ 부문, ‘골든 글로브 주제가’ 부문, 그 외에도 어메리칸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등 주요 음악 시상식 후보에 오르며 가장 핫한 신인 뮤지션이자 초대형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016년 단독 첫 내한공연을 진행했으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떼창과 이벤트, 그리고 찰리 푸스의 한국어 인사와 친밀한 팬 서비스가 어우러져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2018년에는 두 번째 내한공연을 마쳤으며 이름이 한글로 새겨진 모자를 쓰고 노래를 하는 등 팬서비스도 확실히 했다.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과 협업한 노래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도 국내에서 잘 알려진 가수 ‘찰리 푸스’. 지난해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월드투어 ‘더 찰리 라이브 익스피리언스(The Charlie Live Experience)’ 일환으로 내한공연이 성사되었으며 5년 만에 한국 팬들과의 열정적인 만남을 앞두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