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2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 30분쯤 시카고 남부 브론즈빌의 한 주유소에 10대 흑인 청소년 100여 명이 난입해 차량과 시설을 파손하고 주유소 내 편의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건이 또 발생했다.

1. 미 중서부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시

[자료제공 / Pixabay]

시카고는 미국 일리노이주 북동부에 위치한 오대호의 일부인 미시간 호수 서쪽에 붙어 있는 도시이다.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도시이며 시카고시의 치안은 시카고 경찰국(CPD)에서 맡고 있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의 화려한 면모와 달리 치안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2016년 한 해에만 700명이 넘는 사람이 시카고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2. 대규모 모임 계획-실행

[자료제공 / 시카고 WGN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 제공]

‘블랙 틴스 테이크오버(Black Teens Takeover·흑인 10대들의 주도권 장악)’를 구호로 앞세운 이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대규모 모임을 계획, 실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브론즈빌 주유소가 표적이 됐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정말 무시무시했다고 전하며 엄청난 무리의 아이들이 떠들썩하게 지껄이고 춤을 추면서 장난하듯 주유소 내 편의점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약탈했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 당국은 이 과정에서 18세 여성 1명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며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수십명의 경찰관이 현장 출동했다고 전했다. 

3. 집단행동 골치 시카고

[자료제공 / 시카고 NBC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 제공]

현재 시카고는 흑인 청소년들의 과격한 집단행동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시카고 도심에 최대 1,000명에 달하는 흑인 청소년들이 몰려나와 난동을 피우고 한 빌딩 앞에서 20대 백인 여성을 이유 없이 집단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또 지난달에는 시카고 남부 교외도시 틴리파크의 축제 현장에서 청소년 400여 명이 패싸움을 벌여 행사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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