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지역을 넘어 전 세계 각계각층에서 존경받는 사람들. 그런 역량을 갖춘 인재이자 국가나 기업을 ‘글로벌 리더’라고 부른다. 역사 속 그리고 현재의 시대를 이끌고 존경받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 그들의 삶의 기록과 가치관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시선뉴스=정혜인 수습 기자ㅣ제임스 맨골드가 감독을 맡은 ‘인디아나존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인 <인디아나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오는 28일 개봉을 앞뒀다. 개봉 42년을 맞이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주인공 해리슨 포드를 비롯한 오리지널 제작진들의 합류는 영화의 기대감을 높인다. <포드V페라리>와 <로건>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두 차례 노미네이트 되었던 제임스 맨골드. 그는 항상 작품성과 흥행을 보장한다.

90년대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다

 

[사진/위키미디어]

유년 시절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제임스 맨골드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인 칼아츠(CalArts)에 진학했다. 그 무렵 단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여 1985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입사했다. 디즈니에서 활동하며 영화 <올리버와 친구들>로 데뷔했다. 디즈니 퇴사 후 그가 첫 번째로 제작한 장편 영화 <헤비>로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고의 감독상을 받았다. 그렇게 데뷔와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영화 산업에서의 활약

 

[사진/더울버린 영화포스터]

한국에서 2008년 개봉한 <3:10 투 유마>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약 7,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후 제임스 맨골드의 인지도를 높여준 <더 울버린>과 <로건>을 연달아 제작했다. <더 울버린>은 영화의 줄거리에 대한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엑스맨 시리즈의 인기 영화로 남아 있다. 만화 영화 애호가들 사이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2019년 <포드V페라리>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화 편집상과 최우수 음향 편집상을 수상하며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하여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제임스 맨골드만의 특징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실제 이야기’에 기반한 이야기 뒤에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소수의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다. 제임스 맨골드는 영화를 제작하기 전 자신이 독특하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찾는다. 실제에 기반한다고 해서 항상 최고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현실을 반영한 주제는 제임스 맨골드에게도 도전일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것들에 집중하며 영화를 제작한다. 제임스 맨골드가 만든 수많은 영화는 훌륭한 연출과 촘촘한 서사를 자랑한다.

감독으로서의 자세

[사진/인디아나존스 영화포스터]

제임스 맨골드는 <포드V페라리> 흥행 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은 단지 배우에게 자신이 느끼고 싶은 것을 말해주는 것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매년 무언가를 지속해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코로나로 영화 산업이 어려운 시기에도 작업을 놓지 않았다. 제임스 맨골드는 영화를 만들기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며 창조적인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신인 영화감독들에게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의 질’이라고 강조하는 등 영화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여긴다. 

제임스 맨골드가 <포드V페라리> 이후 4년 만에 제작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와 제임스 맨골드, 그리고 주인공 해리슨 포드는 어떤 조화를 만들어 낼까. 꾸준히 영화로 감동과 재미를 주었던 감독인 만큼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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