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내집마련, 주거 상향 등 새 정부 정책원칙 및 국민수요를 담고, ‘첫집’, ‘새로운 주거문화’ 및 ‘희망 시작’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뉴홈’. 공공분양주택 뉴홈의 두 번째 사전청약이 이번 달 이루어진다. 사전청약으로 올해 1만호가 풀리는 가운데 입지가 뛰어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어디인지 알아보자.

첫 번째, 일반형으로 공급되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수방사 부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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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는 지하철역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에 있는 더블 역세권인 데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대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방사 부지에서는 255호 전부 전용면적 59㎡ 일반형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되며 추정 분양가는 8억 7,225만원이다.

수방사 부지 바로 옆 단지(래미안트윈파크) 비슷한 면적의 시세는 12억∼13억원 안팎이다. 일반형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나눔형·선택형 공공분양주택 같은 전용 모기지가 없지만, 디딤돌·보금자리론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층에는 대출 한도와 금리를 우대한다.

두 번째, 시세 70% 이하 가격 분양 나눔형 공공분양주택 ‘남양주 왕숙&안양 매곡’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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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B 노선과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이 계획되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A19 블록은 왕숙지구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추정 분양가는 46㎡(25호) 2억 6,387만원, 55㎡(161호) 3억 1,173만원, 59㎡(746호) 3억 3,622만원이다. 안양 매곡은 안양종합운동장과 가까우며,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 여건이 좋아질 수 있다. 추정 분양가는 59㎡(141호) 4억 3,934만원, 74㎡(63호) 5억 4,356만원이다.

나눔형은 5년의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시세대로 되팔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때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나눔형은 전체 물량 중 80%가 특별공급으로, 청년(15%)·신혼부부(40%)·생애최초 주택구입자(25%)에게 공급된다.

세 번째, 토지 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하는 ‘고덕 강일 3단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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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강일 3단지는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 임대부 주택으로 공급한다. 분양가에서 토지 가격이 빠지는 만큼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590호 물량 전체가 49㎡ 유형이며, 추정 분양가는 3억 1,444만7천원이다. 1차 사전예약에는 총 500세대 모집에 약 2만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청년 특별공급) 118대1, 평균경쟁률 40대1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동안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9일 동작구 수방사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받는다. 사전청약 공고일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고,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2차 사전청약 물량이 전부 서울·경기에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도권에 거주해야 신청 가능하다. 청약 접수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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