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이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소와 국민들의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된 대표 관광지다. 전국적으로 수도권 및 경기권 18개, 강원권 15개, 충청권 10개, 전라권 18개, 경상권 28개, 제주 11개의 분포를 보였다.

수도권에는 서울 가회동 북촌마을, 인천 강화도 장화리 갯벌, 포천 국립수목원, 수원 화성, 용인 한국민속촌 등이 포함됐다. 바다와 산이 많은 강원권은 태백 검룡소,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춘천 남이섬, 평창 오대산 등이 선정됐다. 한반도 유일의 내륙인 충천권은 서산 개심사, 대전 계족산 황톳길, 충주 충주호, 단양의 단양팔경 등 고즈넉한 분위기의 관광지가 선정됐다.

관광지가 가장 많이 분포됐던 경상권은 경주 남산과 불국사 등 다양한 유적, 울릉도와 독도, 문경새재, 안동 도산서원과 하회마을 부산 태종대, 포항 호미곶 등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 전라권에는 신안 가거도, 곡성 기차마을, 진도 운림산방, 신안 홍도와 증도 등이 뽑혔다. 세계문화유산인 제주도에는 올레길부터 백록담까지 자연과 함께 하는 관광지가 많다. 

▲ 제주 섭지코지 (사진출처 - 한국관광 100선 홈페이지)

특히, 돋보이는 것은 이번 선정은 지자체 추천과 더불어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후보가 선정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처음 시도된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최근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축적된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내 ‘여행’관련 키워드를 ‘휴가’, ‘즐겁다’ 다양한 연관어와 함께 과학적으로 분석해 국민들의 최근 여행 선호도를 반영하고자 했다.

이를 바탕으로 100선의 후보를 추려서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 최다 검색어와 관광객 증가율 등의 데이터를 통한 계량 평가, 관광 매력도에 대한 여행 전문가들의 정성적인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국민들의 여행 선호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보통 테마여행보다 지역 여행을 선호하고 있었고, 여행기나 여행 계획 등을 직접 기록하는 자기 주도적 여행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향후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방문 만족도 평가를 진행하고, 국내 관광 사업과 연계하여 집중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연말에는 100선을 후보군에 포함한 ‘한국관광의 별’을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관광 100선’ 선정으로 국민들의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국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100선이 떠오를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 100선에 대한 정보를 더욱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한국관광 100선’ 홈페이지(http://www.mustgo100.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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