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우주인이 탄생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사우디의 줄기세포 연구원인 레이야나 바르나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날아올랐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 했다.

1. 전제군주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전제군주제 국가다. 종교는 거의 전국민이 이슬람교를 믿으며, 이슬람권 국가 중에서 가장 엄격하고 보수적인 이슬람 생활과 전통관습을 지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워낙 폐쇄적이기 때문에 사우디인들은 아직도 21세기에도 동도서기처럼 전근대 문화를 지니고 살고 있다는 고정관념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14세 이상 여성은 외출 시 외국인일지라도 머리에 검은색 히잡(스카프)을 두르고 아바야라는 차도르를 둘러싸야 된다.

2. 꿈이 실현되는 순간

[자료제공 / UPI=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된 바르나위는 사우디 정부의 후원을 받아 사우디 왕립 공군 전투기 조종사 알리 알카르니와 함께 이날 우주 비행에 나섰다. 바르나위는 비행 전 감격하며 모두를 위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라고 전하면서 저와 알리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루 드래건에는 두 사람 외에 미 항공우주국(NASA) 전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 미국인 사업가 존 쇼프너가 탑승했다.

3. 사우디 우주 비행 프로그램

[자료제공 / A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사우디는 여성 우주인 양성 등 우주 비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우디의 우주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계획의 하나로 진행해 왔다. 현재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보수적 이미지 탈피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우주 비행은 미국의 민간 우주 업체 액시엄 스페이스가 주관한 두 번째 민간 ISS 방문 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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