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앉아 있는 요즘 사람들은 근육이 뭉치거나, 몸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또한,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하여 신체 통증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체의 중심이라 불리는 코어 근육이 약해지게 되고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몸을 움직여보고 싶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발레는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며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우아한 공중회전과 유연하게 휘어지는 부드러운 동작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사를 불러낸다. 이런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 바로 근력과 유연성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포시에서 르네발레학원을 운영하는 장화평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장화평 대표

Q. 르네발레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비영리단체 발레단에 훈련장 & 예술고 강사로 활동을 해오던 나는 초등생부터 예술고 입시생들까지 여러 연령대의 학생들을 교육하며 나만의 확고한 교육 철학과 연령별 신체발달에 맞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만들게 되었다.

오랜 교육을 통해 쌓은 교육관, 그리고 바가노바 메소드 이론을 더해 전공생뿐만 아니라 취미로 발레를 배우는 친구들에게도 체계적인 교육과 더불어 아름답고 건강한 수업을 제공하고자 학원을 개원하게 되었다. 르네발레학원에서 ‘르네’의 뜻은 프랑스어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Reborn in Ballet', 발레를 만나 새로이 되라는 슬로건을 담아 지금의 공간을 열게 되었다.

Q. 르네발레학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 르네 발레학원은 유아(레벨1, 2, 3)/ 초등(레벨1, 2, 3)/ 전공 입시/ 성인취미(레벨1, 2, 3)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아부터 초등, 전공 입시, 성인까지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한다. 반마다 3개의 레벨별로 분반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비슷한 연령대의 같은 학년이라도 발레를 6개월 배운 아이가 있는가 하면, 1년을 배운 아이가 있다. 

그리고 자세가 많이 삐뚤어져서 기본기를 더 집중적으로 잡아야 하는 아이들이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르네발레학원은 러시아 발레학교 교수법 ‘바가노바 메소드’를 바탕으로 연령별 신체발달에 맞춰 레벨1, 2, 3으로 나누어 레벨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Q. 르네발레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르네발레학원은 레벨별 정원제 분반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아이들 연령별, 교육 기간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반하여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레벨에 따른 맞춤형 커리큘럼과 정원제 수업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발레단과 동일한 충격흡수 마루 시설을 갖추었다.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발레 동작과 많은 점프 동작을 수행할 때에 무릎과 척추로 충격이 전해지지 않도록 충격흡수 마루를 학원 전체에 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르네발레학원 발레단 소속 & 예술고 출강 원장님의 직접강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발레를 지도할 때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매우 필요한 예술이다. 그 때문에 발레단 소속 & 예술고 강사로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원장님의 전문적인 티칭을 직접 강의할 수 있다.

▲ 내부 전경
▲ 내부 전경

Q. 르네발레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수업에 관련해선 늘 완벽함과 정확함을 추구한다. 발레는 기본기가 매우 중요한 예술인데 기초를 정확하게 다져놓지 않으면 잦은 부상으로 인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오랫동안 춤을 출 수 없는 예술이다. 그렇기에 잠시 배우는 취미반이더라도 대충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닌, 전공처럼 움직임의 원리를 이해하고 춤출 수 있도록, 정확하고 올바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르네발레를 스쳐간 모든 사람이 손끝 하나, 발끝 하나, 목선 하나라도 변화되고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도한다. 더불어 교육자로서 내 모든 모습이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발레교육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과 선한 영향력을 지닌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사랑으로 대하고자 한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육자로서의 가장 큰 보람을 느낄 때는 내 가르침과 지도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는 분들을 다시 만날 때이다. 학원을 개원하면서 5년 전에 저에게 잠깐 배웠던 성인반 회원님들이 개원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주시며 멀리 파주에서 아침마다 고촌까지 수업을 들으러 와주시고 계신다.

그럴 때마다 더 많은 것들을 주고 싶고, 더 좋은 것들만 드리고 싶은 마음에 배움을 멈추지 않고 더 열심히 수업을 준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과 직접 경험하고 몸소 부딪히며 배우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학원 개원을 목표로 과거 한 학원에서 5년 동안 강사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통해 강사의 관점에서 배려하며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었고, 여러 성향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며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지도하고 이끌어 나갈 방법들을 알아내게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그저 보기에만 화려한 외면과 시설뿐만이 아닌 탄탄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티칭을 바탕으로 르네발레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발레를 만나 더 건강해지고,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어 나가고 싶다.

더 나아가 내가 속해 있는 비영리단체 발레단 ‘발레 트리니티’에서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는 장학사업, 그리고 매년 연말에 진행되는 ‘교실 지어주기 프로젝트, 연말 기부 공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르네발레가 같이 해 나아가는 게 최종 목표이자 꿈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발레는 진입장벽이 높거나 보편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예술이 아니다. 발레도 여느 취미 활동처럼 우리 삶을 풍요롭게도 만들어 줄 수 있고, 특별한 사람들만이 누리는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술이며, 본인만의 특별함을 찾아가는 취미 활동이자 삶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많은 분이 발레를 통해 더욱더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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