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6일 찰스 3세 국왕이 마침내 왕관을 쓰고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전 세계에 공표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한 대관식에서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수여한 2.23㎏ 무게의 왕관을 썼다.

1. 영국의 찰스 3세

[자료제공 /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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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서유럽의 북해의 서쪽에 위치한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찰스 3세는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국왕으로 엘리자베스 2세와 에든버러 공작 필립의 장남이다. 2022년 9월 8일,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70년 만에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국왕으로 새롭게 즉위했다. 역대 영국 국왕 중 가장 고령(73세)으로 즉위한 국왕이다. 1685년 찰스 2세 국왕이 세상을 떠난 지 337년 만에 탄생한 찰스라는 이름을 쓰는 국왕이다.

2. 70년 만의 대관식

[자료제공 /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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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것은 1953년 선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이다. 지난해 9월 여왕의 서거 이후 찰스 3세가 즉시 왕위를 계승한 지 8개월 만이기도 하다. 대관식은 윌리엄 1세가 1066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시작한 이래 1,0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전통의 틀을 대체로 따랐으나, 일부 의식에서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했다.

3. 2시간 동안 개최된 대관식 공연

[자료제공 /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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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식 공연은 윈저성 잔디밭에서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개최됐다. 공연은 찰스 3세가 “충심, 존경, 사랑으로 섬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엄숙하게 서약하는 음성이 울리며 시작됐다. 찰스 3세 국왕 부부, 윌리엄 왕세자 가족 등 왕실 인사들을 비롯, 리시 수낵 총리 등 주요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공연 중 찰스 3세가 진행자의 발언에 웃거나, 부인 커밀라 왕비와 함께 일어서서 국기인 유니언잭을 흔드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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