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는 자세를 바로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며 특정 주제를 음악에 맞춰 몸으로 표현해내는 다양한 분야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발레는 전공자만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신체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에 관하여 부천 드쥬발레학원을 운영하는 김주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주희 대표

Q. 첫 취재로부터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의 변화가 있다면?

A. 시스템의 변화가 있다면 각 수업반이 레벨별로 세분화 되었다. 드쥬발레가 오픈한 지 1년이 되었고 그동안 꾸준히 한 학생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많이 발견하였다. 따라서 각 반 레벨을 더 세분화했고, 전공을 계획하거나 더 체계적인 메소드로 수업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예비전공반을 개설하여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성인취미반 역시 처음 발레를 시작하기 망설였던 분들이 1년 동안 꾸준히 열심히 하여 발레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따라서 수강생 실력에 맞는 반을 레벨별로 세분화하여 수업을 다양하고 재밌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좋은 소식이 있었는데, 드쥬발레학원의 수강생이 올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경쟁률이 높았고 실력이 좋은 학생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어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였다. 그동안 원장 선생님과 쉬는 날 없이 기본기와 실력을 꾸준히 다진 노력의 결과를 얻은 것 같다.

Q. 드쥬발레학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무용학박사 원장의 직강 수업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드쥬발레학원 원장은 10년간 현장에서 공연을 안무하고 출연하며, 예술고등학교와 대학교 무용과 등 다양한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또 이론적으로는 박사학위까지 공부하며 많은 논문들을 쓰며 이론과 실기 두 가지 모두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노하우들을 토대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수강생들에게 가르친다. 그러다 보니 드쥬발레학원의 수강생들은 정말 기본기가 탄탄하게 잡혀있다. 지켜보는 어머님들이 먼저 아이들의 발전 속도를 알아보고 정말 만족해하신다. 

Q.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기재해 주십시오.

A. 드쥬발레학원은 유아발레, 초등발레, 중등발레, 전공 입시, 성인 발레로 나누어진다. 세부적으로는 취미 발레와 전공 발레로 교육 특성이 달라진다.

취미 발레로 배우는 대상에게는 발레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끼게 해주며, 체형교정과 예술적 감각 향상을 목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전공생들에게는 그동안 박사과정까지 공부하고 대학교와 예술고등학교 강의를 통해 배우고 얻은 원장의 노하우들을 통해 발레 전공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정확한 기본기와 테크닉, 예술적 감각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Q. 임직원 채용, 교육 방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직까지는 원장의 90% 직강으로 수업이 이루어져 있지만, 차근차근 강사 선생님들의 수업도 늘리려고 한다. 한 번에 강사 선생님의 수업을 많이 늘리지 않는 이유는 우선 드쥬발레학원 교육 스타일에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드쥬발레학원은 단순히 강사 선생님을 채용한 뒤 수업을 맡기는 시스템이 아니라, 수업 스타일과 교육 방향성이 맞는 선생님을 채용하려고 한다.

이번에 성인 발레 수업을 맡아주시는 선생님을 채용할 때도 단순히 강사 선생님에게 수업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수업 스타일에 대해서 소통을 많이 했고 지금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서로 상호 작용이 되어 더 좋은 수업을 제공하고 교육목표와 방향성이 맞아야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제대로 된 드쥬발레학원만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부천에서 우수한 발레 인재들이 배출되는 것이다. 나 또한 쭉 부천에서 자랐지만, 전공을 시작하면서 늘 멀리 레슨을 받으러 왔다 갔다 하느라 어린 나이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동안 내가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200% 쏟아 부어 부천에서도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발레 교육을 받아 우수한 발레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다양하고 큰 곳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발레도 하나의 취미와 필수교육처럼 대중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발레가 예전보다 많이 대중화가 되었지만, 아직 진입장벽이 높다는 인식이 남아있는 것 같다. 발레는 유연하거나 체형이 마른 사람들만 해야 한다는 인식들을 가지고 수강을 등록하기 전에 망설이는 분이 많은데 막상 시작하면 정말 꾸준히 들으며 만족해하신다. 

발레는 이제 하나의 취미가 되는 시대이다. 발레가 조금 더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즐겁게 다가갔으면 한다. 그러다 보면 드쥬발레학원의 의미처럼 많은 사람들이 발레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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