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대퇴골두 내의 어혈로 인해 피가 통하지 못하고 뼈가 괴사하는 질환으로 양측 모두 발생한다. 주 요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의 과복용, 외상성 골절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의 현대의학적인 치료는 인공 치환술이다. 이는 결국 사용횟수를 다하면 교체 수술을 해야 하고,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기준으로 대략 15 ~20년이면 다시 교체 수술을 해야 한다.

모든 질환에서 조기 치료를 강조하지만,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적절한 치료 없이 내버려 두면 환자의 약 20%는 1년 이내, 75%는 3년 이내 대퇴골두가 내려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괴사는 양측으로 발병하므로 한쪽 발병 후 다른 쪽마저 진행되지 않도록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골괴사의 진행을 막고 관절의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것보다 관절에 염증과 물이 차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치료해, 일상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기 치료로 골괴사 진행을 막는다면 평생 관절을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또한, 이미 골괴사가 진행되어 통증이 심한 쪽을 수술하게 되더라도 양측의 수술을 피할 수 있다.

음주에 의한 골괴사는 주로 고관절에 발병한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의한 골괴사는 고관절만이 아니라 무릎이나 어깨, 발목 등에 동시에 발병하는 때도 많다. 만성피부염, 만성 천식, 비염, 등의 치료에서 사용된 스테로이드에 의해 얼굴이나 몸이 붓는 쿠싱증후군이 발생하면 골괴사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

만약, 대퇴경부 골절이 있다면 2차로 골괴사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 핀 고정 수술 후, 이른 시일 내에 어혈을 없애 피를 원활히 통하게 하며 뼈를 보강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혹, 환자가 소아라면 성인의 경우보다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이 폭발적으로 분비되고, 뼈가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회복이 빠른 것이다. 다만 모든 질환의 치료는 면밀한 진단이 우선이다. 이처럼 증상과 사전 치료 과정 외에도 나이 등 여러 요인을 따져 본인에 맞는 방법인 지 확인 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도움말 :  송파 백삼한의원 조성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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