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한동안 이태임 욕설 사건으로 연예계는 뒤숭숭 했습니다. 촬영 중 이태임은 예원을 향해 욕설을 했고 당시 연예 전문매체인 디스패치의 보도로 이태임-예원 사건은 절정으로 치솟았습니다.

디스패치는 지난 6일 '이태임 욕설 사건'이 있었던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예원 씨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 ‘언니 춥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싹싹하고 친절했는데 말투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완전 거짓말이다”라고 증언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어 목격자는 “2~3분간 이태임의 욕설이 난무했고, 심지어 때리려고 자세를 취해서 스태프들이 뜯어 말렸다”고 전했습니다. 이태임은 욕설 후 하차를 결정하고 가버렸고, 예원은 30분간 울고 나와 미소지은 얼굴로 해녀들을 대한 뒤 엔딩까지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내용입니다.

▲ 욕설 논란이 일었던 배우 이태임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오늘 공개된 이태임-예원 동영상은 해당 보도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애초 이태임의 욕설은 본인이 인정한 부분이지만, 예원은 ‘예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는 이태임의 주장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예원 소속사 역시 ‘예원이 수건을 건네며 안부를 물었고, 이태임 씨가 반말로 잘 못 듣고 욕을 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공개 된 영상 속에는 예원이 건넸다던 수건은 온데간데없고, 예원이 먼저 이태임에게 ‘반말’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어 이태임이 예원의 반말에 지적을 하자 예원은 “언니, 저 맘에 안들죠?”라는 다소 당당하며 단도직입 적인 말을 합니다. 그 후 이태임이 예원을 향해 욕설 섞인 폭언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예원의 반말이 다소 예의 없게 느껴지며 이태임이 화날 만 하다는 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임은 욕을 했기 때문에 이태임의 잘못이 더 크다는 입장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 이태임과 예원의 대화 내용을 군대의 상황으로 패러디한 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현 상황에 양측은 별 입장 없이 견디고 있습니다. 어쩌면 예원 측의 말처럼 이미 둘이 ‘화해’를 했다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와 신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의 거짓말은 대중에게 실망과 배신으로 다가옵니다. 이태임과 예원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주목 됩니다.

한편 MBC 관계자는 27일 한 매체를 통해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제작진이 영상의 유출 경로와 진위 여부 등을 파악 중에 있다며, 해당영상을 저작권 침해 신고 조취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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