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운동이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목록으로 떠오르고 있다. 폴댄스도 그 중 하나다. 음악에 맞추어 다양한 기술과 동작을 선보이기에 스포츠와 무용이 결합된 폴댄스는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하여 안양 쉐입폴댄스를 운영하는 장민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장민정 대표

Q. 쉐입폴댄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폴댄스도 과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학원에서는 적게는 5명부터 많게는 20명까지 같이 수업을 듣다보니 제한된 시간 안에 내가 어디가 부족한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만 가르쳐 줄 수 있는 학원, 더 꼼꼼하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는 학원을 만들고 싶었다.

Q.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쉐입폴댄스의 프로그램은 딱 하나이다. 바로 예쁘고 바르게 폴 타기이다. 진도부터 수강 시간까지 ‘나’에게 맞춰 티칭해 드리고 있다.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드리고, 허리 각도부터 손끝, 시선까지 빚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크게 입문, 초급, 중급으로 나누고 있지만 개인의 역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대단한 철학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냥 모두가 자신에게 맞게 폴을 배웠으면 좋겠다. 저 사람이 성공한 방식이 꼭 내가 성공하는 방식은 아니다. 사람의 몸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나와 같이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수업을 하고 싶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느 날, 신규 회원님 등록을 도와드리는데 내 영상을 인스타로 보고 19살 때부터 꼭 나에게 배우겠다는 생각을 하고 20살이 되기를 기다렸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20살이 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해서 나를 찾아왔다. 내 팬이라면서 찾아온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누군가가 내 팬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아무래도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은 아니었다. 내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고 세상에는 폴을 잘 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같이 성장하겠다고 생각을 바꿨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가르치다 보면 나도 분명 성장해 있을 테니까 말이다. 지금도 진도를 나가기 전에 내 진도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서 분석해 보고 수업을 진행한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그냥 제 진심과 노력이 노하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든 사람이 개인 레슨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배우고 싶은데 배우지 못하면 얼마나 슬픈 일인가를 생각해 본다. 조금 더 하고 싶은데, 좀 더 배우고 싶은데, 다른 무언가에 가로막혔을 때 그 막막함을 저도 너무 잘 알기에 저희 학원이 탈출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폴댄스는 유연성이나 몸매를 갖춘 후에 하는 운동이 절대 아니다. 충분히 가볍게 배우실 수 있는 운동이다. 혹시 폴댄스 영상을 보고 한번이라도 우와, 하셨다면 단당 배워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린다.

나 역시도 세상 모든 사람이 한번이라도 폴을 타볼 수 있도록, 폴댄스가 좀 더 대중적인 운동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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